[리얼미터] 文대통령 '긍정 47.7% vs 부정 48.1%'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다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15~1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08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린 47.7% 로 나타났다. 2주간의 상승세가 꺾이고 소폭이나마 하락세로 돌아선 것.

반면에 부정평가 는 2.0%포인트 오른 48.1% 로, 다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보수층과 중도층,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30대에서는 하락한 반면, 진보층, 충청권과 대구·경북(TK), 20대와 40대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변화는 지난 주말에 있었던 한국당의 대정부 장외투쟁과 여야의 패스트트랙 대립 격화가 중도보수 성향의 이탈과 더불어, 진보층의 결집으로도 이어지는 등 진영별 양극화를 초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동반상승했다.

민주당 은 0.8%포인트 오른 38.6% 로 2주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 역시 32.1% (▲0.8%포인트)로 2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당 지지율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7.3%(▼0.1%포인트), 바른미래당 4.9%(▲0.2%포인트), 민주평화당 3.0%(▲1.1%포인트)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