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랑 대화하는게 언젠가부터 재밌네요

부러운 글이네요^^
어릴때 같이 안살아서 그런가 아버지랑 많이 서먹하고
대화도 많이 못해봤어요
저도 대화도 많이 하고 친해졌으면 좋겠네요 ^^
정말 잘하시는겁니다~

저도  저희  아버님과  밥상 앞에서  정치이야기  많이 합니다    저희 아버님이  즐기시는듯    -0-; 형한테도  했다가  형은 진짜  단호한  스타일이라    바로  끊겼다고  하던데   
정치이야기로  싸운다고  어머님께  맨날 닥치고  밥먹어  소리  자주 들어요

저랑 나이가 비슷하신거같네요~
투박한 손이지만 요리가 취미라ㅋㅋ
금요일 저녁이면 제가 만든 안주로 술상차려 아버지랑 꼭 한잔씩 했지요
글쓴이님처럼 저도 서른을 넘어가면서 아버지를 남자로서 한 사람으로서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고 그 술자리는 저희 부자가 매주 기다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6개월이 되어가네요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갑작스레 떠나셔서 이별 주라도 한잔  하지못한게 너무 가슴아픕니다
그 즐거웠던 술자리의 추억을 안주삼아 혼자 홀짝이지만
그때의 술맛은 아니네요..
글쓴이님~아버님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즐거운 대화 많이 나누세요~
단 과음은 안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