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방금 봤는데 이건 뭐 격투기가 아니라 그냥 폭행이네요.
격투기 경기 중에 목을 잡힌 채로 그리 맞는 것은 처음봤어요. 그 와중에 제대로 된 저항도 못합니다.
이 와중에 때린 놈이 봐주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권은 몇대 맞고 그야말로 넋이 나갔습니다.
이게 시사하는 바가 뭐냐... 애당초 붙을 수 없는 실력의 상대와 붙은 겁니다.
오로지 자본력으로 기획된 서커스 매치라는 것.
저는 권이 경기 전에 뭐라고 떠들던 그건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실력도 없고 세련되지도 못하고 일말의 긴장감도 없이 보기 흉하기만 한 도발은 그 자체로 문제이긴 합니다만 비니지스의 한부분이라 칠 수 있겠는데...
예전에 일본놈들이 하던 짓거리.
돈도 많고 격투기 인기도 좋고 인프라도 출중한데 인종적으로 답이 없어 비싼 선수들 데려와서 추잡스런 서커스 매치 성사시키는...
누워서 돈 버는 거는 창녀와 이노키 밖에 없을 것이다, 라는 알리의 말이 떠오릅니다.
애당초 붙을 수 없는 상대로 금전으로 매수해서 데려왔으면 구색이라도 맞춰줘야 되는데...
실력이 그조차도 안됐던 것이죠.
(비밀상점)
대용량 일회용 전자담배 비밀특가!
(7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