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너는 별볼일없어 그러나 밥은 니가 사... 이런 사람도 있네요

동갑내기인데... 전에부터 알던 사이는 아니고 골프치면서 한 8개월 정도 알고 지낸 사이...

제가 명백히 90%이상 밥을 사왔고 그것도 종종 비싼 회나 이름난 집 한우 사줌...
본인은 밥산다길래 갔더니 바로 근처 몇걸음 걸어가서 동네밥집에서 7천원짜리 보리밥 정식인가 사주네요.
쩝... 뭐 거기까진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갈수록 남 험담 작렬하더니 내가 한두마디 충고했더니 점점 너는 별볼일없어..
예컨대 업계최고 류현진을 예로 들면서 개는 벌써 10승넘어서 사이영상 후보인데 너는 영 별볼일없어... 식의 화법을 구사

뭐 나를 깐것 까지도 이해하겠는데... 그러면 밥은 지가 사던가...
계산하는데서는 또 평소대로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네요... 얼떨결에 습관대로 또 내가 계산...

손절해야 겠다 싶어서 점점 연락을 끊었더니...
나중에 뒤에서 저놈 새끼 의리없다. 혼자만 잘난척한다... 등의 험담 또 작렬한 모양이네요. 

당최 이해가 안가는게...

이 사람 뇌구조는 니가 더 잘나가니까 밥은 니가 내라... 라고 생각하는 뇌구조인 모양인데

하긴 이사람이 직장인이어서 잘되는데 밥안사는 놈은 왕따시켜버리는 전략이 통해서 그런건지...
자그마하지만 사업을 해온 내입장에서는 당최 이해가 안가는게

못나가는 쪽이 잘나가는 놈에게 오히려 돈을 내고 밥을 사야지...
사업세계에서 누가 강자가 약자한테 굽실거리나...

괜히 좋은 마음으로 베풀면 잘 될 줄 알았다가 또 코 한번 깨지네요.

이해가시는 분 있으시면 좀 설명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