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장 동료와 한국 맥주에 대해 잡담

해외에서 철공일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에, 함께 일하는 뉴질랜드인 용접사가

가족  및 친구들과 한국식당을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식탁 위에 공기 빨아들이는 파이프도 있고

국물 끓여서 떠먹는 거 나오고, 코리안 바베큐도 먹었고

그런데 하이트라는 맥주를 마셨는데,

그건 좋지 않더라. 잘못 시킨 거였다.

한국인 이 맥주 좋아하냐?

아니. 난 그거 안마셔.

옆 테이블에 혹시 작은 초록색 술시켜 먹는 거 봤냐?

응 봤다.

그거하고 섞어서 마실 때 외에는 난 하이트 안마신다.

다음에 같이 갈 일 있으면 가르쳐 주마.

고맙다. 꼭 한번 같이 가자.

대화는 이렇게 끝이 났는데, 

하여간 좋지 않다는 평을 들을 만큼 

맛이 안좋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