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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가진 지인들이 몇명 있는데..

거스기 2019-08-18 (일) 19:58 조회 : 1244 추천 : 2

정말 괜히 조물주 위에 갓물주 아니에요

일단 건물 관리만 잘하면 돼요. 그래서인지 따로 직장들은 없어요

같은 건물주들끼리 소소하게 술한잔 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페북에도 올리고

그 사진들만 봐도 그저 평온하고 부러워요 ( 지인들이 다 젊음)

그렇다고 그분들을 싫어하거나 폄훼하는건 아니에요 그저 부러울뿐

나름 건물들 직접 관리한다고 빡세게도 하는걸 알기에..

건물관리에 필요한 자격증들도 따서 관리들하고 있으니 전혀 일을 안 하는것도 아니긴 하네요

아무튼 다른걸 다 떠나서 출근에 대한 압박도 없고 여유로워 보이는거

그게 최고로 부럽네요

건물이 최고야. 늘 짜릿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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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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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비11 2019-08-18 (일) 19:59

보통 건물관리회사에 외주 주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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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커스 2019-08-18 (일) 20:01

그렇게 외주주면 편한 대신 수입은 확 줄겠죠.
아마 작은 건물 한두 개 정도는 직접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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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78 2019-08-18 (일) 20:08

직접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사실 관리회사가 돈을 그리 안가져가요. 경쟁도 심하고 특히 임대대행까지전속으로 받는 경우는 거의 실비수준... (임대수수료로 수익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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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없다 2019-08-18 (일) 20:08

건물관리 하나부터 열까지 잡기술 다 있어야 하는건데 부자 애들이 그걸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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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아 2019-08-18 (일) 20:10

잡기술 인정
설비 전기 보일러 수도 다 직접 수리 하면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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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집김씨 2019-08-18 (일) 20:27

동문 중에 제법 중간짜리 부자들이 많아서 동창회에서 이러저러한 얘기 듣습니다.
부자 애들 생각보다 부지런합니다.
인건비 줄이기 위해서라면 손에 기름 묻히고 땀 흘리는 일 마다하지 않습니다.
부자 1대 아빠가 자식들 교육 정말 혹독하게 합니다.
나이들어서도 꾸중들을까 부들부들 떨고 무릅도 가끔 꿇는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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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없다 2019-08-18 (일) 20:48

제 요지는 부자들이 게으르다는 게 아닙니다.
아무리 자수성가로 힘들게 건물 사서 이것저것 의욕적으로 해보는 사람도
좀 시간 지나 보세요. 할 줄 알아도 안 할려고 합니다.
댓글 다시는 분들이 주위에 작은 케이스들 듣고 보고선 건물관리 직접하는 사람도 있다~ 이러지만 실상 주차나 공조기 시설 필요한 규모 이상의 건물주중에 직접 하는 사람 단언컨데 만명중 한명도 안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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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집김씨 2019-08-18 (일) 21:13

제법 규모가 있는 경우, 사고발생시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나, 한 개인의 역량으로 감당 안될 정도라면 인정. 경험있는사람 고용해서 닥달하는게 더 경제적이죠.
하지만 본문에서 느껴지는 뉘앙스로는 그런 정도 까지의 건물은 아닌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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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기글쓴이 2019-08-18 (일) 20:33

그 관련 자격증을 따서 직접 관리하는 지인이 한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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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머임 2019-08-18 (일) 21:48

전에 살던 집주인이 빌라 건물을 빚없이 갖고 있었는데(다른 건물들도 있음) 건물에 일 생기면 청주에서 사는데 서울까지 다닙니다.
설비업자 부르면 되는 일들을 직접 하더라구요. 씽크대에 물이 샌다길래 직접 고치려고 하고, 사위가 운전하고 왔었는데 집주인이 고치려고 하니까 사위가 반사적으로 "제가 하겠습니다 아버님" 하면서 고치고, 한번은 겨울에 수도계량기 동파될까봐 직접 올라와서 계량기마다 수건 넣어주고 가고 부지런하더라구요. 근데 아들도 마찬가지에요. 도배를 직접 합니다.
그래서 부자가 됐나 싶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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