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식히러 갑니다--남들보다 이른 주말

식당하고 있는데 우리 가게 주고객들이 있는 회사가 파업이라네요 쩝
어쩐지 오늘따라 파리만 날리더라니...
내일도 파업이라길래 걍 가게문 닫고
남들보다 하루 이른 주말을 맞이하려 합니다
목적지는...
딱히 정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에 캠핑장 하는 형님
대학교직원인 친구
분당서 술집하는 예전부터 아는 여자
그 밖에 친구들...
길게는 몇 년동안 못 본 친구도 있는데
이번 주말에 쭉 돌면서 보고 오려고 합니다ㅋ

힘낼려고 브금으로 이니셜디를 틀었는데
차가 너무 안 나가서
예전 차가 그립군요ㅠㅠ
장사 시작하면서 돈 아끼려 팔았는데
이리 될 줄 알았다면 걍 둘 걸 그랬어요

휴...
인생이 뭘까 싶고
사는 건 또 왜 이렇게 힘든건지
나만 그런건지
내가 그린 사십대는 이렇진 않았는데
참 사는 게 힘듭니다

운전중에 쓴 글이라 두서가 없습니다
그냥 새로운 동기가 필요한 지친이의 푸념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담엔 좋은 소식 올릴수 있기를 바랍니다
머리 좀 식히고 오겠습니다


아 사진 하나 올립니다
노을이 너무 예뻐서 운전 중에 찍었습니다
제 인생도 저 노을처럼 지고 있는 건 아니겠죠?
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