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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말할곳이 없어서 회사 욕 좀 할께요

개락 2019-10-23 (수) 13:43 조회 : 4224 추천 : 13

크지도 작지도 않은 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년수로는 좀 되어가네요.

년수가 많이질수록 느끼는게 이회사는 답이 없다네요. 다른곳들도 다 그럴까요?

경력직이 필요해서 경력을 채용하겠다는데 신입을 데려오겠다네요 높으신분들이

당장 일손이 딸려서 경력을 데려오려고 하는데 어떻게든 뽑아줄 생각은 안하네요

주임 대리들이 과장 팀장되서도 본인 업무 + 밑에 직원들까지 케어하느라 점점 지쳐가는데

그상황은 알려고 하지도 않고 회사는 커가는데 관리직원 규모는 그대로 가면서

여러모로 점점 이해안가네요;

당장 팀장급들 퇴사하면 인수인계기간을 한달을 잡아도 다 안될만큼 경력이 쌓여있는 사람들인데

그밑에 직원들 죄다 사원 주임급들이니 그렇게 인원관리해도 회사가 굴러갈꺼라고 생각해서 그런건지

그냥 꾸역꾸역 하니까 막 시키는건지 오늘따라 분노게이지가 좀 많이 상승하네요

사람을 좀 사람답게 대해주고 사람을 위해주는 회사가 되었으면 하는데 현실은 시궁창이네요 일하는 기계로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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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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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한글라스 2019-10-23 (수) 13:47

당연한거에 화내면 남아날 정신이 없습니다
다니시는 회사는 효율이 아니라 단가가 최우선이니
고려해서 판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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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대성 2019-10-23 (수) 13:47

그 높으신 분이 자기 아는 사람 빽으로 넣어주려는듯..
제가 예전에 과장님 빽으로 시설관리직 들어갔다가
부장 빽으로 들어온 어린 애한테 자리 빼았긴 생각이 나네요.
몽키 스패너가 뭔지도 모르는 애를 무슨 시설관리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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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락글쓴이 2019-10-23 (수) 13:49

헐..ㅠ 위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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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탄호야 2019-10-23 (수) 13:47

회사를 키울 생각은 없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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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락글쓴이 2019-10-23 (수) 13:50

팀장급들이 하는 얘기가 그거에요
회사를 피라미드처럼 아래가 넓고 위가 좁아야 아래서 위를 보고 가는데
직선으로 올라가다 이젠 역삼각형이 되려고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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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ie31 2019-10-23 (수) 13:53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직을 알아보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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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락글쓴이 2019-10-23 (수) 13:57

화이팅입니다 ㅎ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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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니짱 2019-10-23 (수) 14:00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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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락글쓴이 2019-10-23 (수) 16:52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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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hino 2019-10-23 (수) 14:27

저희 회사도 비슷하네요..

팀원 5명이 필요한 일을, 7월 현재3명이 하고 있고, 7월 부터 2명 보충해 준다는 했는데, 아직도 1명도 보충안됨
10월 마감인데, 진행률은 80%선..

당연히 위에서는 10월 말 까지 마감해야 한다고 함. 이젠 팀원 10명으로도 불가능함... 10월 말 넘기면 지체상금 청구당할텐데... 팀원 3명의 생각은 밤새워 해도 안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10월 부터는 야근도 안함...

그냥 빨리 10월 말이 오기를 바라는 중, 자기가 맡은 할수 있는 일만 하고....

10월 말 지나서 지체상금 청구되면, 임원들끼리 알아서 하겠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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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락글쓴이 2019-10-23 (수) 16:52

ㅠㅠ 어디나 비슷한가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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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2019-10-23 (수) 15:01

아주아주 매우매우 공감동감합니다.. 진짜..지금 여기 있는 이 사람들 귀한줄 알아야 하니라..ㅠㅠ 하고 속으로 욕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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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락글쓴이 2019-10-23 (수) 16:53

윗사람들만 자리를 유지하면 어떻게든 굴러갈꺼라고 생각해서 그런거 같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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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링 2019-10-23 (수) 15:34

중간관리자급이 갈려나가더라도 지금 돌아가니까 위에선 아무 문제 없다고 보는거죠

괜히 대한민국 자원이 인적자원만 있다고 하는게 아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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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락글쓴이 2019-10-23 (수) 16:53

그렇게 갈려서 몇분 나갔는데 그래도 아직 모르나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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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 2019-10-23 (수) 17:53

지금이야 뭐 괜찮겠지~ 하고 있겠지만 아마 회사가 휘청하거나 자빠질때쯤 되면 깨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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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박명수 2019-10-23 (수) 17:54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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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프린스 2019-10-23 (수) 19:21

울나라 회사들은 사람 귀한줄을 몰라서 .... 막상 사람 나가고 없어봐야 그때 동줄 타고 후회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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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3 2019-10-23 (수) 20:01

네, 적어도 제가 다닌 곳은 다 그랬습니다. 대기업 계열사와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다가 공공계열쪽에서 일하지만, 어딜가든 똑같네요. 그리고 사람들이 수없이 갈려나가고 인재들이 나가도 회사는 돌아가더군요. 나 없으면 안될거 같지만 다 돌아가요. 그래서 더 그러는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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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비랑 2019-10-23 (수) 21:47

오너가 아닌 임원급 간부가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면
회사에서 비용 절감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일 수도 있어요

힘드시겠지만....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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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맛 2019-10-23 (수) 22:33

우리 회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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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치킨 2019-10-23 (수) 22:56

작은 회사 같아요. 중견이 저런 짓 못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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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콩콩 2019-10-23 (수) 23:14

우리 회사같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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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탈레인 2019-10-23 (수) 23:24

제가 다니는 업계에서는 사장이 ㅈ같이 하면 중간 관리자가 일선 작업자 대리고 다른 업체로 통째로 옯기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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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랑닭똥집 2019-10-24 (목) 00:21

전 반대임..
중소기업 다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와도 일 하는데 크게 지장 없는 곳이거든요. 하면서 배우는 곳이니까
저 같은 경우만 해도 이런 일이 있었나 하고 들어가게 됬는데 4년차인 지금 날라다니거든요.
(사람마다 다를수도 있긴 함..)
근처에 같은 업종이 많아요 뭐 곱창골목, 파전골목 이런 느낌으로
직원 급구할때 한번 옆에 다른 회사 사람 데려 오더니
계속 거기서 사람들 데려오는데, 당연히 경력직으로 데려오거든요
근데 거기선 100인 일이 여기 오면 10이 될 정도로, 다른 업체들보다 하는게 되게 많아요
한마디로 말해서 같은 판매업종인데
구멍가게에서 일하는 사람을 백화점에 데려와서 경력직이라고 하는거죠
지금 여기서 4년차인 제가 다른데서 온 사람들 (저보다 직급 높게 시작함)보다 일 훨씬 잘해요
제가 하는 일이 10 이면 그 사람들은 3~5 정도인데
경력직이라고 저보다 월급도 높게 시작해요 개빡치거든요 제 입장에서는
프로그램 다룰줄도 모르고, 프로그램 안 다루는 일도 못하고, 빨리 하지도 못하고, 설명도 못하고
그냥 병신들인데 왜 이딴것들을 경력직이라고 받고 있는건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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