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접했던 변태 아저씨.txt

글쓴이 : 아스라이7 날짜 : 2019-11-09 (토) 07:31 조회 : 980

 초등학교 5학년 무렵이었습니다.

방학 때 부터 시작된 교내 공사가 학기가 시작하고서도 끝나지 않아 개학하고서도 대략 서너달은 더 이뤄졌었

습니다. 당연히 많은 공사장 인부들이 교내를 드나들었고 대부분의 인부 아저씨들은 교사용 화장실을 

이용했습니다. 당연합니다. 아동용 소변기 높이를 생각하면 불편하죠. 헌데 , 단 한사람 예외가 있었습니다 .

 

 

 특이한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수염이 덮수룩하게 구렛나룻까지 이어져 있던 범상치 않은 외모의 

소유자였죠 . 아이들은 그 아저씨를 ' 거시기 아저씨 ' 라고 불렀습니다. 쉬는 시간에 학생 화장실에 가면 

서너 번에  한 번 꼴로 맨 끝쪽 소변기 한 칸을 차지하고 있던 그 아저씨는 몸을 45도 틀어서 소변을 보는 

시늉을 하며 자신의 물건을 공공연히 드러냈으니까요 . 철없는 아이들이 웃어대며 놀리면 입으로는 ' 에끼 ' 

하며 웃음짓던 모습이 기억 납니다 . 그 때는 그저 우스꽝스러웠던 풍경이었는데 , 지금 돌이켜보니 섬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