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인이어 이어폰이 대새인가보네요.

하지만 저는 인이어 (커널형) 이어폰이 왜 귀에 안 맞을까요?
커널형이라고 갖고있는게 G2 살때 번들로 들어있던 쿼드비트2 입니다.
이것도 첨에 귀에 안 맞아서 몇년간 안쓰다 안쓰다 어제 다시 꺼냈는데 역시 제 귀엔 안 맞아요.
실리콘캡이 소.중.대 사이즈가 들어있는데 전부 귀에서 미끄러지듯이 빠져요.
머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빠지거나 가만히 있어도 살짝 틈이 생겨서 음질이 되게 가볍게 들려지고 영 별로입니다.
소짜리 실리콘은 귓구멍에 막 쑤셔넣으면 귓구멍이 아파서 착용이 불가능해요.
저는 솜같은거 끼워서 듣는 오픈형이 귀에서 빠지지도 않고 너무 좋은데 요즘은 쇼핑몰에서 파는것들 보면 인이어방식이 대부분이네요.

몇년간 잘 쓰던 젠하이어 오픈형이 한 쪽이 갑자기 안 들려서 급하게 다이소에 갔는데 인이어형이 대부분이고 오픈형이 몇 개 있긴 한데 솜 끼워져있는게 아니라 그냥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고 모양도 약간 다르더라구요. 싼맛에 Tg꺼 5천원에 오픈형으로 샀는데 솜이 없는 방식이라서 역시 귀에 착 밀착이 안 되고 그냥 빠져버려서 기존에 갖고있던 솜을 끼웠더니 그나마 좀 나은데 그래도 완전 오리지날 오픈형보다는 마음에 들지가 않아요. 음향이 아니라 착용감말이에요.

오픈형 사려고 쇼핑몰 둘러보는데 선택권이 좁아져서 좀 우울하네요.
세계적으로 인이어방식이 유행인것은 그만큼 잘 쓰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일텐데 여러분들은 인이어 이어폰 귀에서 잘 안 빠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