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부지 아침은 된장찌개...입니다

물론.. 맛과 목숨은 보장하지 못하는 된장찌개...인데용...

멸치육수에 물타서 된장 두세숟가락풀어서 끓이다가 

호박 없는줄 알았는데 애호박 있어서 낼름 썰어서 넣었구..

양파는 김치찌개에 반넣고 남은 반 넣었구..

대파랑 고추 송송송 썰어서 넣었구..

두부도 쪼그맣게 네모네모하게 썰어서 넣었구..

팽이버섯 있길래 한봉지 뜯어서 밑동 짤라내고 찢어서 넣었구..

마지막에 고춧가루 반숟갈 딱 풀어서 드렸습니당..

글쎄요.. 물이 많았는지 국인지 찌개인지 애매하게 보여서 오래 끓였는데 ...

간도 안보고 맛도 안보고 그냥 드렸어요..

맛있게 드시네용.. 다행..

근데 일주일 지나고 생각난건데.. 찌개 국만 끓이구.. 밥만하네요;; 

반찬을 만들어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