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제주도 2박 3일 여행 갔다 오시더니 현지인한테 얼토당토 않는 말을 듣고 와서는 우기십니다...
제주도 땅 30%가 넘게 중국인이 사들였다는 소리를 하시더라고요...
언듯 생각해봐도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거라 그게 말이 되냐고 아마 그말 전해준 사람도 가짜뉴스 같은거 보고 하는 쉰소리일꺼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전혀 제 말을 안 믿으려는 눈치시더라고요..ㅡㅡ;;
그래서 "제주도에 한라산 정상일원은 국립공원이라 국가 소유고 제주도에 60만 인구 사는데 그 한국 사람들 집에 속한 토지나 그사람들이 소유한 농지만 합쳐도 70%는 훨씬 넘을텐데 말이 되느냐"
"어머니가 이번에 가서 밟고 오신 세발자국 중에 한 발자국은 중국인 땅이라는 소린데 가당키나 하냐"
"왜 그정도 헛소리도 못걸러내실 정도가 됬냐" 고 면박을 좀 드렸습니다.
결국 국토부자료 보여드리면서 제주도 토지 중국인 소유 비율 1%도 안된다는거 확인시켜드린 뒤에야 수긍하십니다....
일부 그동안 들어왔던말들 예를 들어 '제주도 땅 중국인이 많이 산다더라'와 같은 일반적인 뉴스 + 중국인에 대한 좋지 못한 이미지 와 결부해서 현지인이 그렇게 말하니 몇초만 생각해도 전현 사실이 아닌것을 확신하듯 믿어버리시니....
꽤나 나이에 비해서(올해 60세) 인터넷도 할 줄 아시고 시사에도 밝으시고 총명하신 분인데... 가짜뉴스는 역시 무섭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스크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