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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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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백년전쟁 날짜 : 2019-12-07 (토) 12:10 조회 : 5751 추천 : 66  

자려고 눕는데 갑자기 어질어질 하면서 속이 매슥거립니다. 

참고로 저는 술은 한방울도 안마십니다.

이거 왜이러지..? 하며서 일어나는데 머리가 아프며 몸반쪽이 안움직임니다

직감적으로 이거 뇌졸중이다.. 하고 단박에 느낌이 옵니다.


심장이 요동치고 이거 큰일났구나.  하고 불안감이 밀려옵니다.

이건 시간싸움이다 라는 생각에 

119 전화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말은 꼬이고 전화기는 손에 집어들기도 어렵습니다.

간신히 전화는 했는데 현관문 열어주는게 큰일입니다. 

어머니가 계시긴 하지만 어머니도 중풍에 치매에 와상환자라 도와줄 수 없습니다.


방에서 현관문까지 가는데 정말 사력을 다해서 기고 굴러가서 열어놨습니다.

119는 금방오더군요. 구급차에 실려가는데 팔다리 마비에 이어서 눈도 안보입니다


응급실 도착해서 의사한테 뇌졸중 온거 같다 증상얘기해주고 빨리좀 부탁한다고 기다렸습니다

여기까지가 대략1시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몇몇 검사 후 바로 치료들어갔고 아침이 되기전에 마비도 풀리고 정신도 돌아오더군요.

시야만 회복이 덜 되서  약간 장애가 남았습니다. 의사말이 경색사이즈도 꽤 컸는데 빨리온 덕분에 살았다고 합니다.


별다른 장애없이 일주일만에 퇴원했고 걱정했던 병원비는 상상이상으로 저렴하더군요

12년전 어머니 중풍치료할때는 양한방 협진으로 해서 7~800만원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중증질환특례라는게 있어서 62만원 나왔습니다. 문재인케어 만세


병걸리고 나서 드는 생각...

가족이 있는게 정말 부럽다.. 다른 환자는 가족들이 수시로 와서 돌봐주는게 정말 부러웠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말자...제가 병걸린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다린 결과 같습니다.

친구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자...제가 부모님 간병 케어를 12년 정도 했는데 그러다 보니 대인관계가 다 끊어졌습니다.

입원해 있는 동안 단 한명도 면회를 안오더군요.. 전화해도 시큰둥 하고..참 서럽고 인생을 되돌아보는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쿨스타 2019-12-07 (토) 12:18
스트레스 받지말고 사시길...
짱구빠 2019-12-07 (토) 12:22
큰일날뻔하셨었네요.

더 조심조심 사셔야겠습니다..

간병 십몇년  애쓰십니다...
PzGren 2019-12-07 (토) 12:32
조금만 늦었어도 운동장애나 언어장애 같은 후유증이 생길 뻔 했는데 다행이네요.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nvfl 2019-12-07 (토) 12:35
무사하셔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건강하세요~
히데아스 2019-12-07 (토) 12:52
정말 천만 다행이네요.그래도 시간 싸움이다라는 의식[인식]을 가지고 계셔서 별 다른 장애 없이 회복되서 정말 다행입니다.
dkfzkem 2019-12-07 (토) 13:25
저도 뇌졸증 걸린 경험이 있어서리.....
다행이네요....
참된자아 2019-12-07 (토) 13:30
회복까지 하셨으니

정말 천만다행이네요
사천진리 2019-12-07 (토) 13:48
클리앙하세요?똑같은 글이 있던데
     
       
아침이슬 2019-12-07 (토) 14:10
          
            
사천진리 2019-12-07 (토) 14:58
나도 걱정이네요 집안이 내력이 있는데

이슬님도 건강관리 잘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닥똥집똥침 2019-12-07 (토) 13:52


급사방지 건강검진 꼭 받으세요
사악사악 2019-12-07 (토) 14:35
나이랑 지병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그래도 안기다리고 빨리 처리하셔서 다행입니다.
Gollira 2019-12-07 (토) 14:46
혹시 무슨과를 가셨나요?
순환기내과? 신경과?
Leego 2019-12-07 (토) 15:43
사담이지만 친구는 언제든 떠나도 이상하지 않는게 친구인지라...
저거 2019-12-07 (토) 15:44
시력은 저하된 채로 평생 안돌아오는건가요?
     
       
BDSM 2019-12-07 (토) 17:09
시야장애 혹은 시력결손이 있는경우 시신경이 죽은경우는 평생안돌아오구요
시신경이 죽지 않았어도 손상이된경우 예전만큼 100%로 돌아오기는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양안 다 반측시야장애인데 일년 지난경우 아직 그대로입니다
BDSM 2019-12-07 (토) 17:08
저도 20살중반에 급성뇌경색으로 응급실 가서 한달내원하고 약먹은지 일년되어가는데
다른 후유증은없고 시야장애는 평생 달고살아야 합니다ㅠㅠ
집안내력도없고, 모든검사결과 이상없었는데 갑자기와서 고생했습니다..ㅎㅎ
고염 2019-12-07 (토) 22:04
고생이 정말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알아서 잘 하겠지만, 컨디션 유지 잘 하구요.. 저도 혼자 8년 5년 총 13년 부모님 간병 했습니다. 다 작고 하시고 ...2013년 부터.. 혼자 삽니다..
skyblue9 2019-12-07 (토) 22:07
순수의식 2019-12-07 (토) 22:43
담배는 피세요?
USNewYork 2019-12-08 (일) 00:07
모티엠 2019-12-08 (일) 06:39
이글 보시는 분들 실비보험 없으면 꼭 드세요.
요즘은 실비만 들기가 수지가 안맞아서 들기가 어려울거에요. 암이나 그런 특약을 넣어서 가입 유도를 할건데 그럴땐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특약 없이 실비만 들수 있어요.
가입할땐 지금 내는 월 납입비보다 보험비 상승율을 보시고 드세요. 싸다고 가입했다가 나중에 보험료 올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생겨요.
mazeo 2019-12-08 (일) 08:12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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