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컴공을 나와서 취업후 느낀거

요즘 흔히 문과생들도 나도 어디한번 코딩 이런생각으로 접근하는경우도 많은것같고. 한데..

실제 프로그래머로서 일했던 경험을 생각해보면. 내가 이일을 왜하지 싶을때가 많았음.

회사를 처음에 인턴으로 입사를하고. OT를 진행할때 부장이란 사람이 와서 한다는 소리가 이거였죠.

야 너낸 생각하지만 뭔가 창조하려고 하지마 그냥 시키는데고 코드나짜. 이런말을 들었죠.. 선배들이 이럽니다 나는 개발자를 꿈꼬고 왔는데.

코더가 되어있다고.. 나는 개발하는 능력이 향상되는게아니라 단순 코드 한줄 줄이는거에만 특화되는것같고.

물론 긴 코드를 한줄 줄이는건 대단한거긴 하지만 말야. 이러더군요..

저는 QA쪽일을 했습니다. 근데 일을 하다보면 온갖 버그들이 튀어나와요.. 튀어나오는 원일을 찾아보면 코더의 능력부족 부주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있던 회사 기준으로 보면 디자인팀때문에 그런경우가 많았습니다.

대학때 복수정공도 아닌 교양과목처럼 있었나보더군요 학교에서 대충 어줍잔게 코딩 배운 디자인팀 애들이 와서 아는척 이딴것도 못하냐면서 비아냥거리기 일수였고, 이런거 만들건데 이거 가능하죠. 해서 좀 어려울것같은데요 혹은 시간좀 걸릴것 같은데요 라고 말하면 아니 뭐 이 어려운것도 아닌데 확률 계산해서 모션 나오게하고 이런것들 하면되는건데 뭐가 어렵다고..

이런다거나 텍스처 최적화 문제로 모였을때 한다는 이야기가.. 텍스처 최적화는 전적으로 이거 코딩을 제대로 못한거 아닌가요?

저도 어느정도 아는데. 코드만 제대로 짜도 텍스처 최적화는 뚝딱인데.. 

하 개빡쳐서...

그냥 우니라에서 프로그래머는 그냥 코더로만 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대기업 중견이상 아니면 월급도 쌘것도 아닌데..

철야는 기본이였고요.. 차라리 지금 공장에서 일하는게 오히려 뱃속편할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