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쪽 증언이 중간에 바뀌었다고 그게 유죄라는 뜻인가요?

처음엔 만지지 않았다

나중엔 스친 거 같다 였나? 그 진술 바꾸었다고 유죄입니다. 에혀~

'만지지 않았다'와 '스친 것 같았다'는 서로 반대되는 개념조차 아닌데 말이죠.

증거가 말 뿐인 재판에서는 누가 더 진실하게 말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단순 진술 번복만 문제가 아니라 거짓말탐지기에서도 거짓말을 한 것으로 나타나서요.

우리나라에서 거짓말탐지기 효과는 그 자체만으로 증거 효력을 가지지 못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관된 진술만이 유일한 증거인 재판에서
한쪽은 일관되게 진술을 하고
다른 한쪽은 진술을 번복했는데 거짓말 탐지기도 통과를 못했으니까요.
증거 효력은 없지만 주장을 신빙성을 약화시키는 참고자료가 됩니다.

그리고 진술 번복이라는 게, 스친것 같다가 중요한 게 아니고
상대가 천만원을 요구했다고 거짓말 했던 것을 번복한 겁니다.
그건 어짜피 거짓말이라서 번복을 안할 수 없었죠.
계속 주장했으면 처벌 수위가 높아졌을 겁니다.

처음부터 안만졌다가 아니라, 의도치 않게 스친 것 같은데 죄송하라고 했었으면, 법원에서도 유죄 판결이 나지 않았을 듯 싶습니다.

일관된 진술은 증거가 아니라 말 그대로 진술이고요. 증거라는 걸 그 증언을 뒷받침하는 게 증거죠.

그런데 그런 증거가 없네요? 그런데 믿으면 그게 유죄추정이지 뭡니까?

거짓말탐지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습니다.
참고자료일 뿐 증거 불채택입니다.

사람이 당황하면 말실수 할수 있지 않나요..취조 당할때
분위기나..일반인 사람이 그 분위기에 압도당해 실수 할수 있다고 보는데..

말이바뀌면 불리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