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대출사기를 당했습니다....

사실 제가 일주일 전, 목요일에 대출사기를 당했습니다

그 때 700만원 인출했다고 했는데, 그게 결국 대출사기더군요....

(그나마 추가로 800만원 더 사기를 안당해서 다행..)

바로 그 다음날 경찰서 가서 조서 쓰고 관련 증거자료 다 제출했는데

한 주간동안 '왜 그렇게 바보같이 당했을까?'라는 생각 뿐이었네요...

월급에 대출받은 것에 아버지가 빌려준 돈까지 다 털려서 

카드 값도 못 갚고 연체상태인데 (그나마 월세 등은 도움받아서 내서 다행...)

다행히 마음은 추스려서 기운 차려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사람이 한번 홀리면 그게 사실같이 느껴서 당하는 구나 하는 생각도 하고

왜 남들에게 조언 안구했을까 하는 생각들 별 생각도 다 들더군요..

하필이면 이게 직장하고 꼬여서 그만두라고 하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다행히 그건 철회가 되었고

저를 속여서 돈 받아간 사람(공범)은 CCTV에 잡혀서 양평에서 잡혔다고 연락을 받았는데

그래도 다시 돌려 받는 건 어려울 것 같네요..

사실 피해받은 걸 다시 돌려받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겠지만

비록 다시 돌려 못 받아도 다시 마음 다 잡고 기운 낼 수 있는 것도 감사하네요...

여튼 나중에 좀 정리가 되면 사건 전말을 정리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돈은 못 돌려 받아도 그 사기꾼들은 법의 심판을 받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