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병제에 한두가지만 더하면, 저출산 해결의 답이 될수 있다?

현역 60만.

모병제를 하면서 기계화를 한다고 해도 필요한 병력은 30만.

위관은 현재와 비슷하거나 점차 줄겠지만, 부사관전력이 늘고 모병으로 온 일반병의 수가 늘겁니다.

예전처럼 부사관으로 바로 뽑는게 아니라, 이등병으로 들어와서 진급으로 부사관으로 가는 코스랑

사관학교에 들어가서 엘리트 병으로 위관으로 가는 두가지 방법이 있을테니까요.

근데 이게 어떻게 저출산 해결의 답인가...

그에대해서는 '국가공무원'의 신분이 되는 일반병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체력 테스트 정도만 받으면 누구나 다 5주간의 훈련을 받고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답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출산율이 1 미만으로 떨어졌다는 통계가 나오는 것은 

출생이 주는 것도 있지만, 점점 결혼 시기가 남성 기준 29~33세에서 34~39세로 늦어지고 있는것도 있고, 그에 맞춰서 여성도 늦게 출산을 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평균적으로 첫 출산을 28세에 했다면, 지금은 한 33세? 점점 노산에 가까워지고, 노산이 느는 것 때문에 이번에 출산율 통계가 1로 줄었죠.

(출산율 관련해서는 예전에 제가 쓴 것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실제 출산하는 신생아의 숫자가 아닌 '가중치를 둔 비율'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남/녀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는.

다름아닌, 남성의 경우 사회 진출이 다른 나라에 비해 2년 이상 늦고

여성의 경우 사회 진출은 그대로이나, 배우자 될 남자들이 가뜩이나 2년이나 늦게 준비하는데 거기다가 집준비한다고 집값, 물가 올라가니까 더 오래 준비하게 되서 결혼이 늦어지는 겁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에서는 젊을 때 사고치지 않는 이상은 왠만해선 25세 이전에 결혼하는 사람이 적어졌다는 겁니다.

그러니 점점 출산은 늦어졌고...

이런가운데 몸만 가지고도, 비록 봉급은 낮지만 최저 시급은 무조건 맞춰주는 직장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갈 수 있고

그곳에서 다양한 자기개발 (대학 강의 지원 및 등록금 할인 등, 지금은 부사관/위관들이 얻고 있는 내가 잘 모르는 혜택. 있긴 있다고 들었음. 친척 형이 상사 달고 전역했는데, 중사쯤부터인가 해서 상사 달때까지 군대 근처 2년제 나오고 학점은행 수료해서 자격증 따고 학위 따고 했었으니까...) 프로그램을 통해 5년 단기 복무 기간동안 뭔가를 이룰수 있고 목돈을 모아 나올 수 있게 하면 경제력도 올라가고 경제 자립도도 올라가서 모병제 군인들이 결혼을 많이 할겁니다.(특히나 여자에 환장하기 때문에 군인은...)

물론 저는 5년 단위로 시험이나 자격/체력 같은 거 갱신해서 5년 단기/ 10년 중기 /15년 이상 장기복무 이런식으로 군대가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이 부분은 패스하고.

이렇게 모병제를 운영하면, 젊은층에서 국가가 보장하는 일자리를 얻기 쉽기 때문에 딱히 공무원에만 목숨걸지도 않을것이고 

모병에 응하지 않고 그냥 대학을 나와 사회로 진출하는 남성들의 경우에도, 군대로 인한 학업 단절 없이 여성과 동등하게 꾸준히 학업을 이뤄나가서 

대학으로 치면 2년제면 2년간, 대학교 4년이면 4년간 같은 사람만 만나면서 꾸준히 정도 쌓을것이고

사회 진출이 빨라지니(평균 3년 정도 빨라짐), 돈도 일찍 모을 수 있고 

그로인해서 결혼도 일찍 하게 될겁니다.

즉.

제 말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출산율이 낮아진 것은, 사회 진출이 늦어져서라고 보는데

모병제를 할 경우 사회진출이 '군인에 지원하는 사람이든' '군인에 지원하지 않는 사람이든' 모두가 사회 진출이 빨라질거라고 봅니다.

그러니 결혼도 더 일찍하고, 노산도 줄어들고, 출산율 지표도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당장 모병제로 전환하면서 드는 비용보다 출산율 저하로 인해 오는 사회적 비용을 더 줄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여기에 딱 하나 추가하자면,

우리나라가 휴전상태인 이상 남녀 모두 '기본 군사훈련 5주(혹은 4주)'는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것과

'남녀혼성 예비군 훈련'

또

'남녀혼성 민방위 교육'은 

남녀 구분 없이 모두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분단국가이자, 휴전중인 국가로 

북한의 위협이 아직도 살아있는데다가

북한의 위협이 언젠가 없어진다고 해도 

중국/일본/러시아 등 최소 3개국에서 우리나라를 호시탐탐 노리고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지 전쟁이 나면 총을 들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예비군을 6년간 다니고.

기본 군사 훈련과 성인이 되어 꼭 교육받아야 할 것을 가르쳐주는 민방위(구급법/신호체계 변화, 법의 변화 등 다양한 것을 알려줌)를 받음으로서(끽해야 1년에 예비군 3일이고, 민방위 하루 반나절입니다.)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게 되겠지요.

근데 왜 이말을 저출산과 연관지어서 하냐면

예비군/민방위의 특성은 

다들 아시겠지만

'비슷한 동네'에서 사람들이 옵니다.

그 말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초대가 온다는 말.

한마디로 말하자면, 예비군/민방위로 비슷한 곳에 사는 연령 비슷한 남녀가 만나서 1년에 3일, 혹은 하루라도 얼굴을 볼 수 있다는 말이죠.

그중엔 고등학교 동창도 있을거고, 중학교 동창, 초등학교 동창이나 내가 옛날 짝사랑했던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거기다 여기에 하나 더해서 '결혼해서 애가 있는 사람들은 예비군 제외/민방위 제외' 카드를 쓴다면...

ㅋ

우스운 이야기지만, 은근히 여기에 넘어가서 애를 만드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장난같이 느껴지지만,

예전에 예비군 빨리 끝내준다는 말에 정관 묶은 사람도 많았습니다...(그로인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대폭 감소하죠.)

아무튼

이렇게 '모병제'와 '전국민 성인 남녀의 집총교육 및 예비군/민방위 강제 참여'

이렇게 두 가지에

서브로 애가 있으면 예비군/민방위 패스 카드까지 쓴다면...

출산율은 대폭 늘어날겁니다.

이유는 위에 말했듯.

모병제로 인해 목돈을 모으는 젊은 사람, 모병제로 인해 군대를 안가고 학업을 연속으로 계속하고 사회와 단절되지 않고 지금보다 2~3년 먼저 사회에 진출하는 남자들.

이렇게 2가지 팩터가 변하기 때문에

이로인해 출산율 관련 문제라든가, 사회적 비용의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