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보다가 슬퍼짐 ㅠㅠ

사우스파크 시즌 19 후반부를 보면

화두가 PC + 젠트리피케이션이에요. (곁다리로 총기 자유화도 다루는데 이것도 무서워요)

명분상 PC는 모든 사조를 제압하고,

우리 마을이 살기 좋아지는데 왜 반대하냐고 

구 지주들이 원하는 젠트리피케이션에도 누구도 거역할 수 없죠

극중 인물인 네이선 의 말을 빌리면

" 모든 것을 깔끔하게 만들고, 보기 불편한 것들을 없애는 거야. "

사우스파크에서 묘사하는걸로는

뭐, PC는 그렇다 치고

젠트리피케이션이 무서운게

우리 동네에 홀푸드 마켓.. 레벨은 다른데 코스트코로 해두죠

이게 들어와 동네 마트 다망하고, 동네가 재개발 되면서 땅값이 오르긴 하지만

새로 생긴 온갖 화려한 식당, 카페, 기타 생활밀착 업소들이 모두 비싼거라

기존 주민들이 그걸 따라하려면 결론은 땅값 오른거 인정하고 팔고 나가거나

모기지 받아 소득 수준이 오르지 않은걸 메꾸며 버티던가를 보여주더라구요.

기존 장사 잘 하던 가게는 내쫓기고, 저소득층도 내쫓기고...

우리나라에선 이런 애니는 안나오겠죠? 

아직 끝을 못봤어요 시즌 19 10화 보는 중인데 해피엔딩으로 끝났음 좋겠다. ㅠㅠ

PC에 대해서도 엄청난 거대 담론을 다루는데 이건 너무 복잡한 얘기라 잡담처럼 쓰기 어렵네요.

이 사우스파크 제작진은 천재인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