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게시판

↑맨위로 ↓맨아래

   
[일반] 

백내장 수술을 끝냈는데....

[회원게시판]
글쓴이 : 온모리 날짜 : 2020-01-25 (토) 05:14 조회 : 433 추천 : 1    

눈이 환해짐을 느낀다.

너무 환해져 매일 다니는 길이 낯설게 느껴져

하이웨이에서 빠지는 곳을 지나가 유턴을 해서 다시 출구를 찾아

빠져 나가야 했다.


도로에 칠해 놓은 색들이 이젠 제 색으로 보인다.

이때까지 운전에 자신이 없어 과속을 하지 않고 다니면

젊은 사람들이 나를 추워하면서 빵빵 거릴 때 참 기분이 더러웠는데

나도 이제 그들과 같은 속도를 내면서 다닐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에

얼굴조차 환해졌다.


그런데 출구를 찾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아무리 새로운 시야로 변했다 해도 

왜 출구를 찾지 못했을까?

나의 반사 신경이 눈이 환해짐을 따라가지 못한 것이 아닐까?


이 생각이 맞을 것 같았다.

눈은 밝아졌지만 그 눈에서 보내는 정보를 처리하는 

나의 머리는 이제까지의 정보에 익어서 처리를 잘못한 것이었다.

나의 머리는 곧 나의 눈에서 보내는 정보에 익어질 것이다.

그런데 나의 다른 신체는 어떨까?


움직이려면 무엇보다도 관절이 제대로 반응해야 하는데

아침의 관절은 그런 반응을 하지 못한 것 같고

빠른 반응을 하려다 보니 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있다.

결국 눈이 밝아진 만큼 신체의 다른 부위도 업그레이드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인공 관절을 하고 심장을 바꾸고 신장을 바꾸고 방광을 바꾸고....

소위 탈태환골을 해야 나의 밝아진 눈이 보내는 모든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젊어진다면

나는 지금 젊어지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예전에 본 의자라는 시처럼

나는 스러지는 육체와 함께 자리를 내어 주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닐까?


젊게 산다고 자랑하는 사람들

80대가 되어야 환갑이라고 하는 사람들

100세 시대라고 호도하는 사람들,

그들은 젊게 살면서 무엇을 할까? 정상적으로 젊은 이들이 할 일을 빼앗는 것은 아닐까?


백내장 수술을 하고 밝아진 눈을 가지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 나는 비정상일 것이다. 그냥 밝아진 눈을 즐기면 될 것을. 

온모리님이 작성하신 다른 글

더조아 2020-01-25 (토) 08:32


축하드립니다^^

부럽네요~

백내장수술비는얼마나오나요?

궁금해서요
     
       
글쓴이 2020-01-26 (일) 11:17
그림이 쥐깁니다.
미국에서는 극빈자 보험으로 처리해서 무료입니다.
힌국의 누님은 25만원만 부담한 것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실제 비용은 한 500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어이없는 이야기지여.
마취하고 수술까지 한시간 정도 걸리고 치료약이 개인부담만 12불 정도지요.
누님은 하시고 거울을 보기 싫다고 합니다. 수술전에는 안보이던 결점이 다 보이기 때문이랍니다.
          
            
더조아 2020-01-27 (월) 06:45
정보감사합니다^^
   

    (구)회원게시판
회원게시판  일간추천순 | 일간조회순 | 일간댓글순 | 주간추천순 | 주간조회순 | 주간댓글순
 
  • 시사포함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안내] 정치/시사 관련 내용은 시사게시판에 등록바랍니다. eToLAND 08-06 34
 [필독] 게시물 및 댓글 작성시 욕설/반말/인신공격/비방 제재처리 안내 eToLAND 08-06 26
 [안내] 사이트 속도나 이미지 로딩 속도가 느릴 때 안내 eToLAND 08-06 10
 [필독] 회원게시판 이용안내 및 게시물 삭제 안내 eToLAND 08-06 15
3004 [일반]  사이비 하니까 예전 이토에 이상한 종교인 생각나네요. (1) The미래 01:22 0 92
3003 [일반]  이스라엘 한국인 입국금지... (6) 이미지첨부 중복은신고 01:21 0 255
3002 [일반]  허허 지금 베트남인데 베트남 친구들이 태극기부대 소식을 알려주네요 (4) 이미지첨부 nielj 01:09 3 277
3001 [잡담]  제가 궁금한건 코로나 퍼진 국가가 잡으려고 하는지 궁금.. (10) 불경 01:01 0 232
3000 [잡담]  지금 본 시리즈 보는 중......ㅎ (2) 하얀손™ 00:53 3 206
2999 [일반]  겨울가기전에 굴국밥 (1) 이미지첨부 잇힝e 00:49 1 175
2998 [일반]  이토에서는 중국입국 금지를 왜이렇게 싫어하는거죠? (58) 이미지첨부 아자토스 00:44 5 385
2997 [일반]  영화가 현실로 일어난다면 (1) 어어엉려 00:43 0 174
2996 [일반]  재난문자 처음으로 GOOD이라고 느껴짐 (5) galton 00:17 1 497
2995 [일반]  벌레들 신났네요 (5) †와룡 00:15 6 409
2994 [잡담]  울산 마트 사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26) 이미지첨부 호나우키호 00:14 3 710
2993 [잡담]  중국인 입국 금지 한 이탈리아 확진자 20명 (5) 불경 00:13 1 499
2992 [일반]  코로나는 일단 노출되면 2주 격리돼야하니 참 문제네요.. (2) 123456ff 00:12 0 254
2991 [잡담]  슈가맨 씨야 너무 좋네요 ㅠ_ㅠ (7) 곰돌이분신술 00:10 0 275
2990 [일반]  일반인들에게 신천지가 익숙하지 않았던 이유.. (1) 각두기 00:06 1 339
2989 [일반]  이글 주작일까요 진짜일까요? (8) 이미지첨부 프랑스 00:06 2 460
2988 [날씨]  [오늘의 날씨] 2020년 02월 23일 (일요일) (2) 5180 00:04 2 52
2987 [잡담]  T1 이상혁 군 참 대단한사람 (1) 오십구키로 00:04 0 269
2986 [잡담]  지금 사랑의 불시착 보는 중......ㅎ (1) 기브앤테이크 00:03 2 131
2985 [일반]  신천지 이만희, 새누리 당명 '내가 지어 준 것' 자랑 -CBS- (5) 정은지LOVE 00:01 4 259
2984 [일반]  중국인 입국 금지시킨 베트남 근황 (6) 이미지첨부 형돈이10노잼 00:00 4 796
2983 [일반]  격리된 신천교인들에게 정부가 100억 지원!!! (3) 이미지첨부 †와룡 02-22 11 583
2982 [잡담]  고향을 떠나 먼 곳으로... (3) 싹뚜기 02-22 1 141
2981 [일반]  라임 사태의 피해자중엔 서민이 없습니다 (4) 형돈이10노잼 02-22 0 398
2980 [잡담]  하 개빡친다 (8) ψ오크 02-22 2 469
2979 [일반]  종교자체가 사갈시되는 느낌이군요. (6) 권민 02-22 3 454
2978 [일반]  사이비를 누가 믿나.. (4) 아자 02-22 1 331
2977 [뉴스]  [단독] 신천지 신도들, “종말 가깝다” 전염병도 무시 (8) 포이에마 02-22 5 667
2976 [잡담]  사촌 여동생 딸 돌잔치에 다녀와서(Feat. 코로나) (14) 귀빵망이 02-22 1 866
2975 [사회]  신천지 암만봐도 의심가는게 (6) 운ㄴ 02-22 4 731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