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의 일은 우리가 가진 상식이 틀렸다고 한다.

내 입장에서 보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한국에서 일어났다. 전혀 말이 안되는 일이 

버젓이 중인환시하의 한국에서 일어난 것이다. 그 일로 인해서 장관에 임명된 조국이라

는 사람이 자진해 그 자리에서 내려왔으나 그 후에도 그의 가족인 아내와 딸과 아들이 

검사에게 강도높은 심문을 받았는데 나와 같은 사람은 그런 검찰의 행위를 이해할 수 

없었는데 누구도 그런 검찰의 행위를 막으려 하지도 않고 막을 수도 없는 것 처럼 보인

다.

그런 불가능한 공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국민적 열망을 담아 그들 검찰의 무지한 공격에

서 그의 가족과 그를 지켜 내고자 거의 매주 촛불 집회를 하고 있단 소식은 나를 설레게 

한다. 만약 한국에 있다면 나도 그 집회에 나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런데 그들과는 반대의 입장에 선 사람들이 다른 곳에서 집회를 한다는 소식과 함께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인 광화문 집회 사진을 보면서 나의 친구로 돈을 벌거나 가진 이

들이 생각 났다.

어린 시절 어렵게 커 왔던 우리는 현재 보수라는 세력의 가치를 부정하고 살아왔다. 나

는 나의 경제적 규모와 상관없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상이 옳기에 그들을 지지했다. 

특히나 있는 자들이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일본인이 물려준 사업으로 돈을 벌

고 그 돈을 기반으로 한국 사회의 제 규범을 무시하고 사는 행태는 나의 정치적 관점을 

변함없이 유지하도록 했고 거의 국내 생활을 하지않는 나의 회사 생활은 나로 하여금 

그 생각을 유지하도록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생활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재산 규모와 맞게 정당을 선택하

는 것 같다. 이명박이 대통령 선거에 나왔을 때 나는 강의를 통하여 그 사람을 반대하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돈 있는 사람들이 결국 그를 선택했고 그 결과로 수조원에 달하는 

혈세를 그가 착복하게 되었다. 

그래도 소위 보수는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들의 부를 지켜줄 정당을 지

지하는 것이다.

이런 사태를 보면서 나는 그 수많은 사화를 떠올리게 된다. 국사 시간에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당시에 우리는 사화의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하였는데 선생님으로는 

다소 파격적인 말씀을 하셨다. 그 원인은 밥 그릇이라는 것이었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 많은 사화의 원인이 결국은 밥 그릇 싸움이라는 것이었고 이 눈을 가지고 사화를 본 

즉 정말 밥 그릇 싸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요즈음 새로 만들어진 말이 있다. 토착왜구라는 말이다. 이들 토착왜구는 이 사회에서 

거의가 다 가진 자로 통한다. 재벌 3세의 문제가 일어나면 거의 가 다 이들이 그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고 금수저로 통용되는 사람들도 이들의 후손들이다. 이들은 가진 자

들인데 가져도 너무 많이 가져서 부의 분배가 정상적으로 일어날 수 없을 정도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은 이들 너무 많이 가진 자들과 거의 가진 것이 없는 자들의 

싸움이다. 가진 자들은 자신의 것을 나누어 주고 싶은 생각이 없으며 그들이 가진 금력

과 권력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특권을 마구 누리고 싶은 생각에 가득 차 있다. 이들에게 

당신들이 가진 것이 나쁘다고 말을 하면 반발할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이 반발을 

그들은 태극기 집회를 통하여 발출하는 것이다.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들이 가진 부가 사회적 제역량을 좌지 우지 하는 것이 

멈추어 지지도 않을 것이다. 그런데 조국의 사태로 그들이 행한 치외 법권적 행위가 오

히려 더 삐져 나왔다. 괴연 그들은 어떻게 이 위기를 모면할 것인가는 매우 흥미있는 일

이다. 현재 그들은 힘을 합쳐 자신들의 치부를 많은 사람에게서 가리는 일을 하고 있다. 

언론과 검찰을 통해서 말이다. 수많은 중소 언론이 개미떼 처럼 물어나르는 소위 진실

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전달이 될까? 또 전달이 된다고 해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세월호의 진실을 5년이나 감춘 세력이다. 적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물씬 드는 저녁이

다. 또 아들을 지인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잠시 아주 잠시 일하게 하고 그 일을 증명하는 

서류를 떼어 주었다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딸에게 준 표창장이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

해서 그의 부인을 구속까지 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로는 위조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검찰은 고매하신 검찰은 우리와  

생각이 달라 이것을 큰 문제라 하며 법정에서 버벅대고 있다.

이것들이 검찰이 찾아내어 문제로 만들 일인가? 검찰의 상식은 우리의 상식과 다른가?

법이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으로 일반적인 인간들의 상식을 모아 놓은 것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난 이 대답을 믿는다. 또한 이에 대한 신념으로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느 나라에 가도 내가 가진 상식이 통한다는 것을 느끼며 살았다. 언

어적 능력 특히 외국어 능력이 거의 없는 안 사람도 아무 문제없이 살고 있다. 즉 상식

은 어느 곳에서나 통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런데 우리 나라, 내가 태어나고 교육받고 했던 나라에서는 나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나를 절망케 한다. 정말 우리 나라는 언제 바로 설 것인가? 백두산족 3천

년의 대운이 열릴려면 이런 고통의 터널을 지나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