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격리자가 격리 끝나고 쓴 솔직한 후기[

ㅎㅎ 좋네...ㅎㅎ

평소 잘(바르게) 사셨으니, 동네 주민들도 선물 벨튀하고 그러겠지요...ㅎㅎ

일본 크루즈 선이 무서운게  한정된 지역 안에서 뱅뱅 돌기만 한다는 게 생각보다 사람 심리에 악영향을 준다는 걸 무시하고 배안에 안 내리고 격리 시키면 장땡이란 식으로 정책을 집행 했다는 게 황당하다는 겁니다.  최소한 한국처럼 지역 격리 했어야 하는데 군대 전방에서 이킬로 내외 섹터내에서 육칠 개월 사는 것도 심리적인 불편함을 호소하는 장병들도 있는 판국에.... 좀비물 같은데 저런 협소한 지역에 폐쇄성 있는 사회나 단체가 엽기적으로 흘러가는 묘사가 나오는 게 괜한게 아니거든요.  사람들이 격리 됐다고 점점 느끼는 순간 어떻게 돌발 변수가 생길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요즘 일본 꼴이 진짜 잘 돌아가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리 올림픽을 개최 할려고 요령 피우는 거라고 해도 정도가 있지....... 방사능 여파가 이런 식으로 나오나 봅니다. --;

거기다 창문없는 방도 많다고 하는데
폐소공포증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되더라구요

아, 따뜻한 사람들의 따뜻한 소식이네요~ 이런 이야기 보면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오늘 자가격리 해제 했습니다. 저는 그냥 중국에서 돌아왔다는 이유로 혼자 자가격리 했죠. 배달음식 시켜먹고 여관방에서 작은 전기냄비하나 사서 오뚜기컵밥 지겹게 해 먹었습니다. 어제 병원갔다 왔는데 물론 음성판정 받았구요.

많이 힘드셨죠 대단한 일을 하섰다고 생각합니다

다행이 음성이라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