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요즘 수능 국어가 상당히 부담스럽게 어렵네요..ㄷㄷ

30대 직장인-88년 2월生, 빠른88년생입니다-(투잡으로 아침3시간,밤2시간. 주5일 평일만 일합니다)으로 낮시간대는 독서실에 틀어박혀 공부병행하고 지냅니다. 주말은 하루종일 독서실에 틀어박혀 지내죠..(잠깐 1~2시간 정도 자리비워 광화문 교보문고 산책나갑니다.-광화문 교보문고가 매주 토요일마다 신간 잡지 및 신간도서들이 전국에서 제일먼저 유통되는곳인지라.. 꼭 둘러보게 되더군요-)

거의 매일 새벽3시대에 일어나 아침6시에 일터 나가고(이제 아침 마트일이 조만간 정리해고될거 같습니다.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etoboard01&wr_id=2036834&sca=&sfl=mb_id%2C1&stx=  ), 아침 10시에 집복귀. 낮에는 독서실, 저녁7시에 일..(학원강사;역사과목 담당) 밤10시 수업끝. 10시 40분~11시즈음에 집도착.. 이게 평일 하루 일과입니다. (평균 수면시간이 3~4시간 정도인지라. 피로가 심하게 느낍니다. 이에 대비해 공진단 한약까지 맞춰 복용하고 지냅니다)

사범대(역교과) 나오고 중등임용이 도저히 안되다보니.. 여러 심각한 고민을 한참한 끝에 이번에 교대 재입학(초등임용이 중등임용보단 훨씬 쉬워서요.. 솔직히 '지푸라기 잡는 심정'입니다.)과 여기에 '학창시절 겪은 ptsd'극복하고 싶은 목적-(ptsd 겪고있는 사연은 여기..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etoboard01&wr_id=1888250  )등으로 재수능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도저도 안되는 상태이다보니..(..) 집에는 공무원 시험준비한다고 말하면서 수능본다는건 철저 비밀로 두고있습니다.(어머니는 전직 초등학교 교사이셨어요)

여기에대해 저하고 편하게 얘기나눌수있는 친구들 3~4명하고 진로얘기나눠보면, 제 친구들은 지금 교사의 위상이 교육자의 모습이 아니라며 이왕 준비할거 차라리 한의대 정도로 하라고들 얘기많이하더군요..;; 문제는 전형적인 문과-그것도 인문,역사계열만 파왔던..-인 제가 거길 갈 수 있을진....;-) 진로문제 얘기가 나오면.. 머리가 많이 깨지고 복잡해집니다. 아하하..

현재 공부하면서 나름 체계 잡아가며 수능준비하는데.. 수학,영어는 큰틀 잡혀가고 착실히이뤄지며 다른과목들은 그렇다쳐도.. 딱하나. 요즘 국어(언어영역)가 정말 어렵더군요.

고3,반수하던 시절에 언어영역(국어)가 80점 후반~90점 초반대 나오며 2등급대 나오던 저였는데, 지금 국어 풀어보면 비문학에서 상당히 많이 틀립니다(...) 특히 과학,기술 지문보면 감을 아예 못잡아요(....) 인문,사회과학,역사 등 비문학은 그냥 쉽게 읽히는데, 과학 분야 비문학 들어가면...(....) 그래서 요즘엔 화법,작문,문학 위주만 문제풀이하고 비문학은 책읽으며 요지파악 잡는 연습하는..(...)

고3,반수때는 언외탐(사탐 4과목-역사3+세계지리) 전형으로 지방 사범대 맞춰갈만큼 수학만 유독 못하던 '수포자'였는데, 지금은 오히려 수학이 쉽게 느껴지고 국어가 매우 심각한 난관인거있죠)...)

탐구영역 사탐(한국사,동아시아사,세계사)쪽은 전공분야이고 직장일과 밀접한지라 이건 그냥 '오락실'게임 한판급이지만요(...)

하.. 국어가 크게 발목잡힐거라는건 전혀 생각치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