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을 보고나서

네 기분이 더러울 수도 있어요. 님이 잘살고 못살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 영화보고나서 기분이 이상한데 그걸 재미있다고 느끼게 하는게 기생충의 특징이니까요.
미국쪽 평론가 말 빌려봤어요.

현대판 양반전 같은 느낌이라 재밌더라구요.

몰입해서 보면 다소 기분 나쁠 영화죠
그러고보면 봉감독 영화는 뒷맛 개운한 영화는 많지는 않은듯

가정부가 벨을 누루기 전 까지가 제 취향이고 그다음은 거들떠도 안보는 취향입니다. 저랑 안맞아요.

영화는 영화로 봐야죠. 때문에 영화 초반에서 곱등이 득실거리는 반지하에서 피자박스를 접으면서 소독연기까지 묻게하고, 완성품이 불량인데 돈은 제대로 달라하고, 사기과외 하러 들어가는것 등이 불편한 느낌을 주는것에도 영화로서 재밌게 볼수 있었고 사사건건 불편러 취향 드러낼 이유가 없는거겠죠.

잘 만들어진 영화인것은 알았지만 분석된 자료 보고 다시 보니 더욱 인정이 되고, 왜 열광하는지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되고 존중합니다.

또 싸우는분들 나올까봐 길게 적어봅니다 ㅎ

그건 님에 경제상황과 맞물릴듯, 실제 반지하방 사는사람들은 기분 더럽네라고 느낄것임. 반지하사람을 냄새나는 사람으로 묘사했으닌깐요. 반면 좀사는 은수저는 봐두 별감흥도 없을 영화임. 영화는 그 사람에 상황이나 상태를 반영해서 호불호가 나오는것임.

반지하 살아 �f지만
상받앗다길래 기생충 한번 더 �f지만 별 감흥이

살아 봤지만....지금은 안산다...군요

캐나다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 보고 한국인을 그렇게 묘사했다며 불편하다는것과 비슷한거 아닐까요 ? 이민자 특징이 모티브가 되었긴 했겠지만 그냥 코미디 드라마인데 심각한 흥분으로 화내는 분들도 많더군요.

한국인을 짠돌이, 인정없는 사람으로 묘사하면 기분 나빠지는것랑 비슷한 감정들이에요. 그래서 그런영화는 안보게 되는거죠 ㅎ

한국인 전체가 아니라 이민온 한국인 중에 그런 성품들이 있는거겠죠. 다양한 인종과 캐릭터중에서 초이스 된거고 대표 이미지가 아닌데 과거 생각들이 그랬지만 이제 인식도 많이 바뀐듯해요. 사실 김씨네 편의점의 경우는 이민자로 성공한 케이스인데 말입니다 ㅎㅎ

전 나름 중산층인데도 기분 더럽던데요..
경제상황때문이라기 보다 입장에대한 몰입의 차이인거같아요

봉준호 감독이 집에가서 그렇게 느끼라고 만든영화입니다

불편함의 골짜기..

다양한 반응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전 후궁을 보자 후궁을 다시보자 언능 보자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타란티노 덕을 본 것인지 상 하나 받았다 치고 그렇게 막 회자되고 그럴정도는 아닌듯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기생충만 그럴까...
어두운 분위기의 한국영화(?) 를 되도록 안보는 이유중 하나가 그런 감정. 사회악에 대한 그 말로 뭐라 표현할수없는 짜증? 같은게 올라와서 그런데.

악마를 보았다, 한공주, 황해 등등.
몰입해서 보면 세상이 싫어지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급적...일부러 피하는 편입니다. ㅎ_ㅎ

영화적 흐름일 뿐이죠
촤하층민과 최상류층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