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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면접 보고 왔습니다. 열정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회원게시판]
글쓴이 : 미췐 날짜 : 2020-02-19 (수) 23:07 조회 : 5270 추천 : 20  
저는 광고를 전공했고 현재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며칠전에 헤드헌터한테 연락이 와서는 회사를 추천해주길래 오늘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순조롭게 면접이 진행되던중 마지막에 나이가 조금 있는데 괜찮겠냐 하길래.(제가 중간에 진로를 바꿔서 좀 늦습니다) 문제 없다고 열심히 하겠다고 하자. 열정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그냥 솔직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동안 열정페이 받으며 여기저기 일하다 보니 열정이 뭔지 확실히 깨달았거든요.
저는 열정은 내가 일을 한 만큼 보상을 받을 때 나올 수 있는 무한한 에너지라고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인정이 될수도 있을 것이며, 칭찬이 될수도 있을 것이고, 돈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면접관들은 돈이라고 생각했나봅니다. 장내 분위기가 일순간 싸해졌습니다.
그러더니 대뜸 연봉 이야기를 시작하더군요.
뭐 예상했던 수준이었습니다.
제 반응이 시큰둥하자 면접관중 한분이 저에게 자신의 가치를 얼마라고 상각하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면접관님께서는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가치만큼 지금 돈을받고 있으시냐고 정중히 되물었고..... 또 다시 정적이 흘렀습니다.
다른 의도들은 없었습니다.
그냥 저는 제 생각을 솔직히 대답했을 뿐입니다.
면접은 서둘러 마무리 되었고, 연락을 주겠다는 말을 듣고 저는 그곳을 나왔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괜히 답답한 마음에 맥주를 몇캔 사와서 마시는데... 시원한 맥주랑 다르게 가슴은 여전히 먼가 꽉 막힌듯 먹먹합니다.
지금까지 정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아왔고, 이것저것 할 줄 아는 것도 많은데, 회사가 생각하는 제 가치는 여전히 이정도 일까요?
그래도 지금 일하는 회사 사장님은 늘 저에게 좋은 인재에게 이것밖에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그렇다고 여기에 머무를 수도 없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내일도 다시 아무렇지 않은척 출근을 해야하지만, 잠이 쉬이 오지 않네요...

제라드록바 2020-02-19 (수) 23:15 추천 10 반대 1
내 가치를 제대로 알아주는 곳에 가서 일하려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경력직 채용하면서 열정 운운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네요.

"열정같은 소리 하고 있네"
라이너1 2020-02-20 (목) 02:51 추천 3 반대 0
그나마 윗순위의 광고대행사 근무하고 있고,
이제 40살이 훌쩍 넘은 직장인입니다.

신입으로 광고회사 면접볼 때, 비슷한 질문을 받았고,
역으로 저도 질문을 면접관분들께 돌려드렸죠.

결국은 합격해서 또라이 들어왔다고 초반부터 엄청 갈굼당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제가 고민하던 부분에 대한 진심어린 질문이었기에,
님 얘기 들으니...그 때 생각이 나네요.

정답은 없습니다만,
단순히 노동력이 필요한 회사면 자의식이 강한 사람은 불필요했을 것이고,
인재가 필요한 회사였으면 다르게 받아들였겠지요.

본인이 틀린 것이 아니에요.

다만, 그 회사취업이 필요하면 지원 회사가 원하는 상에 자신을 맞춰야할 것이고,
개인적 목표가 뚜렸하시다면, 그런 회사를 찾아다니는 것이 필요하겠죠.

씁쓸함이 드시겠지만, 그 회사가 정답이 아닐 수도 있으니 상심치마세요.
제라드록바 2020-02-19 (수) 23:15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내 가치를 제대로 알아주는 곳에 가서 일하려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경력직 채용하면서 열정 운운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네요.

"열정같은 소리 하고 있네"
     
       
글쓴이 2020-02-19 (수) 23:21
제가 정규직이 아닌 인턴 과 계약직으로 조금씩 일을 하다보니 경력으로 제대로 인정을 못받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참 씁쓸하네요 뭔가
          
            
추추사랑 2020-02-20 (목) 15:46
엘리트를 뽑으려고 하지 말고 뽑은 사람을 엘리트로 만들어서 써먹을 생각을 해야하는데....
타고난 사람두 있지만 배움이 빠른 사람도 있거늘 아쉽ㅠ
뿡탄호야 2020-02-19 (수) 23:20
열정에 대한 제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대학원에서 코스웍은 그나마 배우는것이 있다보니 낮은 처우에도 어느정도 수긍을 합니다. 그런데 코스웍이 끝나면 이젠 배우는 것보다는 스스로 정제와 연마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때부터 열정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낮은 처우와 사회로 진출한 동기들과의 격차, 보이지않는 성과와 미래...
그래서 저는 자아실현을 할 수 있다는 그런 믿음하나만 가지고 열악한 주변환경에서도 묵묵히 나아가는게 열정이 아닌가 합니다.

몰론 열정만 가지고 인생을 살 수는 없죠. 열정에 맞는 적절한 보상과 함께 즐겁게 살아야죠
     
       
글쓴이 2020-02-19 (수) 23:25
그 자아실현에 대한 믿음 하나로 진로를 바꾸고 힘든길을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아니 달려왔습니다. 힘들걸 알았기에 늘 배움의 자세로 겸손하지만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허나 말씀대로 열정만으로는 살수 없는 현실이고, 나이가 하나 둘 늘어날수록 그런 것들이 대한민국에서는 더 크게 다가 오는 것 같습니다.  주변과의 격차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미래를 위해 내 열정과 나이를 더 투자해도 괜찮을까 라는 것이 요즘 많이 고민됩니다.
그래도 포기 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속이 쓰려고! 내일은 다시 일어서야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뿡탄호야 2020-02-19 (수) 23:34
이제 젊다고하기 애매한 나이가 되어가다보니 열정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타고있는 열정에 기름을 공급하려면 정당한 보상이 있어야죠.

제 커리어가 개발쪽에선 잡캐에 가까운 풀스택이라 구직이 까다로웠는데 운좋게도 딱 그게 필요한 회사와 연이 닿았죠. 님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글쓴이 2020-02-21 (금) 03:07
저도 약간 잡캐에 가까운 풀스택인데, 그게 여기선 참 애매한 포폴인것 같네요... 저도 생각해보면 앞서 두번의 기회가 있었던거 같은데 제가 그때느너무 오만했던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하냐 2020-02-19 (수) 23:32
나 혹은 우리의 목적을 향한 추진력?ㅋ
우리의 가치를 잃으면 나만의 방향이 생기지...ㅎㅎㅎ
블록틱스 2020-02-19 (수) 23:38
열정 개나 주라고 하는거에요. ㅋㅋㅋㅋ
     
       
뿡탄호야 2020-02-19 (수) 23:39


거 형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오 ㅋㅋㅋㅋㅋㅋㅋ
          
            
궁금하냐 2020-02-19 (수) 23:45
소프트한 하드웨어를 위해 얼른 주무시죠. 박사님.
뭔가 하드해지는 소프트웨어도 좋음...
               
                 
뿡탄호야 2020-02-19 (수) 23:52


...수원주민님이 빨래 다 돌면 널고 자래요...
                    
                      
궁금하냐 2020-02-19 (수) 23:55
섬유유연제 잊으시면 안됨...
장끌로드봉담 2020-02-19 (수) 23:45
사원: 받는 만큼 일하고 싶지만 좀 더 하는 느낌
사장: 일하는 만큼 준다고 했지만 좀 아까운 느낌
영원한 난제
     
       
고기가가가기… 2020-02-20 (목) 10:37
이야 요약 즥이네
락토 2020-02-20 (목) 00:53
어메리칸 싱어 스티브유 노래요 군대를 빠질 열정 나 자신을 위해서라면 조국도 버린다
어데 2020-02-20 (목) 01:28
열정은 내가 일을 한 만큼 보상을 받을 때 나올 수 있는 무한한 에너지

공감 100%
라이너1 2020-02-20 (목) 02:51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그나마 윗순위의 광고대행사 근무하고 있고,
이제 40살이 훌쩍 넘은 직장인입니다.

신입으로 광고회사 면접볼 때, 비슷한 질문을 받았고,
역으로 저도 질문을 면접관분들께 돌려드렸죠.

결국은 합격해서 또라이 들어왔다고 초반부터 엄청 갈굼당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제가 고민하던 부분에 대한 진심어린 질문이었기에,
님 얘기 들으니...그 때 생각이 나네요.

정답은 없습니다만,
단순히 노동력이 필요한 회사면 자의식이 강한 사람은 불필요했을 것이고,
인재가 필요한 회사였으면 다르게 받아들였겠지요.

본인이 틀린 것이 아니에요.

다만, 그 회사취업이 필요하면 지원 회사가 원하는 상에 자신을 맞춰야할 것이고,
개인적 목표가 뚜렸하시다면, 그런 회사를 찾아다니는 것이 필요하겠죠.

씁쓸함이 드시겠지만, 그 회사가 정답이 아닐 수도 있으니 상심치마세요.
     
       
글쓴이 2020-02-21 (금) 03:05
네 사실... 요즘 이래 저래 이제는 정착을 해야하는 상황과 압박이 좀 있어 억지로 절 끼워 맞춰보려고ㅠ여기저기 면접 다니다가 결국 마음속 소리가 나와버린건 아닌가 싶습니다.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데드라인을 정하고 그때까진 조금더 제 자신을 믿어보겠슺니다! 나중에 현업에서 선배님 뵐수 있기를 소원하겠습니다
젠틀권 2020-02-20 (목) 03:04
내가 생각하는 열정과 남들이 보는 열정은 다르다고 생각되요

내가 생각하는 열정은 알아가는 즐거움이나 일이 시작되고 진행되며 마무리되어가는 과정을 즐기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남이 생각하는 열정은 아 하는김에 더 해 쟤는 좀만 더 하면 될거 같은데 안하네 같은 거라 생각되요

그래서 남들이 원하는 만큼 안하면 쟤는 의지가 없다 일에 대한 열정이 없다라고 그러죠
설계자 2020-02-20 (목) 09:46
열정은 내가 일을 한 만큼 보상을 받을 때 나올 수 있는 무한한 에너지
그런데 기준은?????
매출상승에 어느정도 기여하는지..
연봉의 최소3배는 매출상승시켜야 몸값하는거라 배웠습니다.
     
       
글쓴이 2020-02-21 (금) 03:03
못해도 밥값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스9 2020-02-20 (목) 10:39
아직 젊은 분 같으시군요.
열정은 상대방의 반응 (급여/조건/태도)에 관계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광고일을 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더욱 열심히 하시고 경력을 쌓으시다보면
다른 기회가 오시리라 봅니다.

면접관들의 반응과 태도에 실망하시지 마시고 글쓴님의 생각처럼 그들도 열정과 만족이 부족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힘내세요 ~
파란피99 2020-02-20 (목) 11:09
포인트는 열정이 무엇이냐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고
면접을 볼 때 본인의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 하느냐 아니면 면접관이 좋아할 이야기를 하느냐 인 것 같습니다.
다음 면접은 잘 보시길 빌어요
     
       
글쓴이 2020-02-21 (금) 03:00
네 좀더 열심히 살아서 다음 면접은 제가 원하는 회사의 연락을 받아 면접관이 든고 싶어할만한 이야기를 제가 좋아서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핑크보호주의 2020-02-20 (목) 11:34
이십대의 열정과 삼십대의 열정은 아주 다르지요 ㅎㅎㅎ

이십대때는 내가좋아하는 일이니  더 발전하려는 의지 

삼십대때는 이십대때의 열정을 발판으로 더 잘되겟다는 의지
존튼장 2020-02-20 (목) 11:54
저도 사회초년생일때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2번 퇴사하고 2번 취준생활하고 깨닳았어요.
회사 입장, 내가 사장 이었을때 직원이 어떤 마인드였으면 좋을까?
워라벨은 분명 좋아요.
하지만 워라벨도 기본적으로 열정이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더라구요.
주말에 혹시 뭐하시나요?
자기개발은 하시나요? 월급 말고 부가수입은 있나요?

제가 생각하고 결론이 난 열정의 정의는 회사 따위는 없어도 나 스스로 앞으로 나가고 해결할 자신감과 행동력입니다.

내가 회사에 들어가려고 하지마시고 회사가 나를 찾게 만드세요.
실제로 면접은 회사를 평가 하는 자리지.
실력에 비해 큰걸 바라는 사람은 제발 나를 뽑아 달라는 이야기 밖에 안하게 됍니다.
본인 스스로 그만한 대가를 받을 자격이 되는지는 같은 나이, 같은 직종인 사람들하고 대화해보면 충분히 알거에요.

말로는 쉽지만 힘들고 아무나 못하기 때문에 성공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번아웃 2020-02-20 (목) 12:10
헤드헌터가 회사 추천할 정도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면접 본 회사가 찾는 사람과 부합하는 것 아닐까요?
이분 현재 충분히 열정이 있고 잘 하고 계신 분 인것 같은데 ㅎ
     
       
글쓴이 2020-02-21 (금) 02:59
하루도 1분 초 헛되이 보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늦은나이에ㅜ진로를 변경하던 그 시점부터, 정말 많은 걸 포기했습니다.
기획자지만, 제작능력도 프리랜서로 뛸만틈 영상편집툴? 이미지 편집툴 상급 이상으로 다룹니다. 취미로 시작했던건데, 어느새 프리랜서 뛸만큼은 하게 됐습니다.며칠전까진 퇴근후 영어공부하고 새벽엔 경제적 사정으로 신문을 돌렸습니다. 주말엔 데이트 조금 하고 역시나 여자친구와 공부를 합니다. 연락오는 회사는 그래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절 갈아 넣고 싶어 하는 회사들의 연락이었지 함께 발전해 나갈수 있은 회사들의 연락은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씁쓸한 이유는 합격여부때문이 아니닙니다. 나의 가치는 결국 능력이 아닌 경력으로 평가받는 건가에 대한 부분에 대한 씁쓸함이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화려해지는데, 여전히 정규직 경험이 부족한 저는 제자리인것만 같고, 부속품일수밖에 없는것만 같네요.
번아웃 2020-02-20 (목) 12:07
와 속이 다 시원하다!!!! 잘 하셨어요!!
라고 말은 나오지만 글쓴 분은 착잡하실 거 같습니다
다음 번에는 "내가 일한 만큼 보람이 있을 때" 정도로 완화해서 표현해보면 어떨까요 ;;
더 잘 되실 겁니다 파이팅입니다!!
별명써야해 2020-02-20 (목) 12:37
으음..
결국 연봉 이야기로 귀결되어 면접이 마무리 되셨네요
쓰신 글 처럼 그런 부분을 예상하셨다면
연봉뿐만 아니라 회사분위기 등을 더 언급해 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결국 면적관들에게는 글쓴이 님의 열정에 대한 보상이 연봉이라는 것밖에 인식이 되지 않았으니
가지고 계신 생각을 다 보이지 못하신겁니다.

그리고 누가 그러더군요
우리 모두 열심히 살고 있다고
우리 모두 열정적으로 살고 있다고
     
       
글쓴이 2020-02-21 (금) 02:52
그만큼 저에게 간절한 회사는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씁쓸한 이유는 면접 합격 여부가 아니라 제 가치 부분때문인것 같습니다
노보비너스 2020-02-20 (목) 12:45
저도 사람을 많이 뽑아봤지만 첫번째 대답은 아주 잘한신것 같은데요. 다만 두번째 대답이 틀린것은 아니지만, 좀 보수적인 회사에서는 안좋게 봤을 수도 있겠네요.
     
       
글쓴이 2020-02-21 (금) 02:51
네 사실 회사 전반적 분위기에서도 저와 맞지 않는 거 같아 두번째는 좀 더 공격적이었던거 같습니다. 뭐랄까 제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아닌 평가 당하고 그것을 검증하고 입증해야만 하는 자리 같았기에 더 그랬던거 같기도 합니다
koreano1 2020-02-20 (목) 12:59
열정 - [명사]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수 있을까요? 키워주신 부모님이 쓴 돈만해도 몇 억 될거고 직장다니면서 벌어줄 돈만해도 몇억에서 몇십억 될거며 향후 뭘 할지 모르겠지만 무궁무진한 가치가 있겠죠. 질문들이 다 식상하내요. 걍 나이가 좀 있는데 신입처럼 열정을 가지고 적당한 연봉에 충성을 다 할수 있겠냐? 라고 직설적으로 말해도 일 할 사람은 하게 되어 있는데 뭐 다 형식적인거 아니겠습니까?  맘에 드는 회사 찾기는 힘들고 포기할건 포기해야죠.
     
       
글쓴이 2020-02-21 (금) 02:50
저는 돈을 많이 주는 회사를 찾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서 일할수 있는 회사를 찾고 있습니다. 사실 그간 돈 없이 살아왔기에 제가 행복하게 살수 있는 최저 기준을 아주 잘 알고 있고, 전 그만크만되도 행복하게 살수 있습니다. 허나 그 조건은 그만큼만 받더라도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할때일 것입니다.
나를 갈아 넣는 화사가 아닌 나를 발전시킬수 있는 회사 찾는게 참 쉽지 많은 않네요...
허니버터야옹 2020-02-20 (목) 13:22
열정이 뭐냐고 생각하냐니 참 곰팡내 난다 ㅋㅋ
열심히 이력서 쓰고 면접자리 가서 앉아있는게 열정이지 ㅋㅋ
어차피 그 면접관도 회사에서 고용한 일개 직원일 뿐이에요
그런 사람이 하는 소리에 크게 연연할거 없어요
전부 돈 덜 주려고 헛소리 하는거니 대충 넘겨버리고
계산기 두들겨보고 합리적이라 생각되면 가면 됩니다
SCR1 2020-02-20 (목) 13:31
그래도 면접관이 원하는 걸 말해줬어야 하는 게 아니었나 싶네요.
     
       
글쓴이 2020-02-21 (금) 02:48
원하는 회사였더면 그랬지 않았을까요.. 간절함이 부족했던것 겉습니다.
kPei 2020-02-20 (목) 13:53
사회생활을 하시며 힘드셨나 봅니다. 사회가 참 공정치 못하다보니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실 수 있는데, 그것을 표출할 대상을 잘못 정하신 듯 합니다.
 이것도 비겁하다면 비겁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래도 기회가 적은 시대이니만큼 일단은 입바른말씀 투척하시고 입사후에 소신대로 살아보셨어도 좋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면접이란곳은 서로 처음보는 자리기 때문에 그사람에 대해 깊이 알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쉽게 오해할 수 있고 오해가 생기면 풀 수가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포장이 필요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세상이 운빨이 꽤 커서 그런 솔찍함에 매력 느끼는 분 만나면 성공이겠지만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다음번에는 제 삶이 열정 그 자체입니다. 정도로 한번 질러보시는것은 어떨까요.
짧은 글이지만 열정적으로 살아오신 삶이 전해져 옵니다. 아마 삶속에 열정적으로 이루고 해결했던 일들이 적지않게 있으실텐데 면접관이 바라는 대답은 이런것이었을 듯 합니다.
 살면서 미췐님이 경험하셨던 열정적인 모습, 경험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앞으로의 회사와 업무에 녹여내겠다는 각오... 이런 것 아니었을까요?
     
       
허니버터야옹 2020-02-20 (목) 14:33
글 넘 잘쓰신다
          
            
kPei 2020-02-20 (목) 15:52
칭찬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으로 제 기분을 업시켜주셔서 두번 감사드리구요.
 글에 한마디 더 보태려고 왔는데 답글이 달려 수정이 안되기에 여기에 써보자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요지는 이런 측면입니다. 화기애애했던 면접 분위기를 쭉 이어가셨으면 하는 바램이랄까요?
 면접 후 면접관님들 머리속에 좋은 인상으로 남아 미췐님이 떠나시고 저 친구 감이 좋은데 라는 평가를 받으셨으션 좋았겠다 싶어서 비겁한 방법이지만 입바른말씀 하셨으면 어떨까 써본것이구요. 사실 장기적으로 보면 솔찍한 것도 좋습니다.
 고생하셨고, 글 제목에서 질문하신 열정에 대해서 답하자면 20대 초반 혹은 10대 초반의 첫사랑에 대한 마음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뤄지고 싶은 맘이 간절해 잠도 잘 오지 않고 꿈에서도 생각하는 그런 마음, 그런 열정적인 맘으로 구애를 할때 우리는 어떻게해서든 잘해보려는 자세를 취하고 성공 또는 실패를 맛보게 되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열정에 인정이 필요한 것은 맞다고 봅니다. 인정받고 싶은 대상이 한눈에 반했던 여자에서 나의 커리어나 직장 상사, 사회적 지위로 옮겨간것 뿐이니까요.
 다만, 이런 순수한 열망을 너무 비즈니스적으로 표현하신 것이 아쉬운 마음이에요. 비즈니스라는게 돈을 주고받는 딱딱하고 무채색 분위기가 드리워진 영역이다보니 면접 분위기도 그렇게 변해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생각하신 말씀에 저도 동의 하고 틀린 말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열정이라는 단어의 어감처럼 좀더 타오르는 느낌으로 표현하신다면 다음번에는 더 잘 전달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다시한번 고생하셨어요.
               
                 
글쓴이 2020-02-21 (금) 02:48
아마도 제 열정을 불지를 만큼의 회사가 아니었기에 제 태도도 딱 그만큼이었던것 같습니다.
무수히 많은 면접을 보고 통과하면서 면접 스킬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만큼 솔직하게 말했던 면접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뭐 회사 연락이 안온다고해서 속상하거나 하는 마음보다는 포폴은 늘어다는데 왜 여전히 내 가치는 제자리 혹은 정규직이 아니었기에 평가절하가 되는 것만 같아 씁쓸할 뿐입니다
더블티탄 2020-02-20 (목) 14:07
받은 만큼만 일하세요...그럼 됩니다.
유아 2020-02-20 (목) 14:26
첫번째 대답은 잘하셨다고 생각이 드는데
두번째 대답에서 되묻는건 면접에서 마이너스 요인으로 볼것 같습니다
     
       
제미니 2020-02-20 (목) 19:18
저도 이분 말씀에 공감합니다.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 것, 그리고 그 질문이 민감한 내용인 것은 마이너스 요소인듯 합니다. 당락이 갈린다면 아마 두번째 대답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고스트으 2020-02-20 (목) 22:06
국내 기업 몇몇들이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고 그런방식으로 이뤄진다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규모가 작으면 작을수록 말이죠... 
뭔가 질문이라도 하면 건방져 보인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글쓴이 2020-02-21 (금) 02:45
아마도 마인드에 차이였던거 같습니다.
꼭 다니고 싶었던 회사가 아니었기에, 아마도 마음속 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해버린게 아닐까 싶내요.
떨어진다 한들 큰 아쉬움은 없습니다. 이런 회사는 자주 연락을 받았었으니...
다만 제 포폴은 늘어가는데. 여전히 정규직 경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 가치는 제자리 혹은 더 낮아지는것만 같아서 씁쓸합니다.
의림 2020-02-20 (목) 15:01
면접이라는 행위가 왜 회사만 입사희망자를 평가하는 자리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면접은 실제 실무자, 관리자, 임원 등 회사의 구성원과 입사 희망자가 서로 만나서 인터뷰 하는 자리 아닌가요?
면접 당당하게 잘 보셨네요. 면접 때 회사만 입사희망자를 평가하는 자리 아닙니다.
입사 희망자도 내가 지원하려는 회사에 어떤 사람들이 책임자, 관리자, 실무자로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자리 입니다. 그걸로 그 회사 평가 하죠.
우리가 널 뽑을지 말지 결정하겠다..
아니요. 서로 잘 맞는지 이야기 해보자. 이러한 분위기로 면접이 이루어져야지..옳은게 아닐까요?
면접 당당하게 잘 보셨네요.
     
       
글쓴이 2020-02-21 (금) 02:43
이번 면접을 보고나니 일전에 좀 큰 회사지만 탈락자인 저에게 연락주셨던 면접관이 생각나더라고요. 그 회사는 제가 정말 가고픈 곳이었고, 그래서 간절하고 마치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는 마음으로 면접을 봤던것 같습니다. 그곳이라면 내 모든걸 갈아 넣을수 있다. 뭐 하지만 결국 언어부분에서 저보다 뛰어난 분이 붙었고 전 떨어졌습니다. 면접관님은 못내 아쉬웠는지 연락주셔서, 당당하고 열정적인 모습 보기 좋다 그 모습 잃니 말아라..자리가 비면 꼭 연락주겠더 꼭 현업에서 만나자고 하셨엌ㅅ는데...
짬통고양이 2020-02-20 (목) 15:46
제가 좋아하는 면접자네요.
아아아아아99… 2020-02-20 (목) 16:59
제대로 된 회사라면 열정은 돈으로 환원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 곳에서는 열정은 버리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그것조차 이해 못하고 있는 회사는 쓰레기일 가능성이 100%입니다.
삑살왕자 2020-02-20 (목) 19:13
질문에 의도가 뻔히 있네요
그 의도대로 대답하셨으면 합격에 가까웠을겁니다
어쩔수없는 사회의 그늘이죠
     
       
글쓴이 2020-02-21 (금) 02:40
사실 이정도 수준의 회사는 전에는 연락이 자주 오긴 했었습니다. 그런데, 면접에서 제가 받은 기분은 일좀 하는거 같은데 일단 이거 받고 좀 시켜보자라는 기분이었고, 왜그랬을까요. 그냥 이전처럼 입발린 말만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aidnarca 2020-02-20 (목) 19:25
열정 페이라는 말은

염전 페이로 바꿔야 함
내가엄청나 2020-02-20 (목) 21:07
열정은 동기부여죠. 사람마다 돈,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이게 열정이라고 생각!
방현오빠 2020-02-20 (목) 21:25
광고대행사는 겉모습과는 달리 페이가 짠편입니다.
큰기업은 좀 다르지만.. 대부분의 중소 광고대행사는...
팀장급 이상이 되어야 그나마 괜찮은 페이를 받죠.
3~4개 브랜드는 맡아서 할수있는 정도가 되면 인정을 받는다고 해야 겠죠.
말단사원부터 시작해서 현장업무부터 기획 제작까지..
열정은 자신이 인정할수있는것이 아니라.. 남이 인정하는거죠.
그게 어려운겁니다.
아무리 열정적으로 일을해도.. 남들에겐 결과로만 열정을 보여줄수 뿐이 없죠.
그때가 되면.. 여기저기서 콜이 들어오고 회사에선 안 보낼려고 연봉 올려주고~
어디서나 선보일수 있는 열정은..
냉정하게 포트폴리오 입니다.
자신이 어떤 브랜드를 참여하고 기획하고 제작하고..
이런 포트폴리오가 열정이 되는 겁니다.
만들어진 열정이 없이는 사회에서 인정해줄수 없는것이죠.
반대로 면접관이 되어 자신을 심사한다면 무얼 보고 열정을 가늠하겠나요?
열정은..머리를 써야 합니다.
온몸을 담구든.. 발만 담구든.. 프로젝트에 참여를 해서 공식적으로 스텝에 이름을 넣을수 있게.. 열정을 품어야 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만들어진 포트폴리오가 공식적인 열정이 되는 겁니다.
광고대행사든..IT든 어디든 적용되는 공식입니다.
     
       
글쓴이 2020-02-21 (금) 02:38
제가 경력에 비해 포트폴리오가 화려하다보니 연락은 잘 받는 편입니다.
그런데 결국 면접에서는 경력이 우선되더군요...
아무래도 돈문제 때문에 그렇겠죠...
저도 이제 조금은 지쳤나봅니다.
너무 뒤도 안보고 앞만 보고 왔다보니...
조금은 나를 위해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조금씩 커집니다.
몸도 많이 고장났구요..
여전히 열정은 불타는데 몸이 따라줄지가 걱정입니다.
한번 크게 여기저기 망가지고 나니 건강걱정이 정말 커지더군요.
어쩌면 제ㅜ마지막 열정 배팅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더욱 신중해지는 것 같습니다
정의구현 2020-02-20 (목) 21:26
열정은 어떤일을 영혼을 담아하는거죠
어려운 난관이 부딪쳐도 일어날수 있는 힘이고
어떤 일이나 능력을 키울수있는 힘입니다.
     
       
글쓴이 2020-02-21 (금) 03:14
저도 그런 일념으로 지난 몇년을 쉼없이 살아왔던거 같습니다.
근데 열정을 몸이 감당하지 못하기 시작했고,몸이 고장나기 시작하니
이대로 괜찮을까?. 라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몸을 좀 사려야만 할까요?
낭만딸쟁이 2020-02-20 (목) 21:34
열정=연봉(몸값)=밥값 (값어치) 이라고 생각함. 물론 동기부여나 내가 일을 한만큼의 보상 이라는것도 맞는 이

야기 이긴 한데 그 기준이 애매모호 하죠.

일을 잘해서 회사에서 본인의 가치를 알리는 사람과 그냥 일만 하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다르죠.

똑같은 이치로 내가 내세울게 있어서 연봉을 이정도는 받아야겠다랑 그냥 별볼일 없는 스펙인데

남들 평균적으로 받는게 이 금액이니 나도 받겠다 는 다른 문제임. 후자는 어느 회사를 가든 도태되고 짤리기 쉽상이죠.

어차피 기업 입장에서 밥값만 축내는 직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니까요.
     
       
글쓴이 2020-02-21 (금) 03:12
졸업학기때쯤 여기저기 연락이 많이 들어올때무네거 오만했던거 같습니다. 이정도 회사는 뭐... 그러면서 더 많은 경험을 해서 원하는 곳을 가야지라거 생각했었는데, 포폴은 더 화려해졌지먼, 정규직과 계약직 사이의 차이가 크다는걸 제가 너무 늦게 알았던거 같습니다. 거기에 나이도 발목을 잡기 시작한거 같구요. 이런 저런 상황으로 이제는 도전보다는 정착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다보니 고민과 후회가 많아져서 그런느느거 같습니다.
A프로메테우… 2020-02-20 (목) 22:45
지독한 열정 그속에 자유와 행복이 있다....
똘이돌이 2020-02-20 (목) 22:52
면접에서 솔직하게 속마은을 드러내는게 좋다고는 생각이 안드네요ㅠ
페이 부분은 분명하게 말 하더라도, 표정 제스쳐등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답변은 필요해 보여요!
어찌됐든 면접관 눈에 들어야 하는건 맞는거고, 거기에 시큰둥함이나 면접관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은 지양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글쓴이 2020-02-21 (금) 02:37
네 저도 뭐 면접도 많이보고 합격도 쏠쏠하게 해봐서 면접 스킬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간절한 곳이 아니었기에 그랬지 않을꺼 싶내요. 뭐 제가 아직 배가 덜 고픈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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