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신천지 코로나19 유증상자 4명 중 3명, “아직 조사받지 않았다”
백경열 기자 [email protected]
23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대구시 전화조사에서 ‘증상이 있다’고 답한 1276명 가운데 655명을 샘플링해 조사를 벌였는데, 이중 75%는 아직 검사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면서 “또 25% 정도는 이미 선별진료소에 나가서 검사를 받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미검사자 중에서는 빨리 검사를 받게 해달라는 이도 있었다”면서 “현재 보건소 및 대학병원의 검체 인력이 태부족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통계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본부교회 1곳, 교회 2곳, 센터 11곳, 복음방 11곳 등 25개 관련 시설에 대해 지난 18일 이후 폐쇄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주말을 맞아 혹시나 벌어질 수 있는 종교행사 등 일체의 활동을 중단해 줄 것을 공문 등을 통해 교회 관계자에게 요청했다”면서 “경찰과 협조 하에 엄격히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구시는 조사대상인 신천지 신도 9336명 중 1276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670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시는 23일 이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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