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걸 어찌 해석해야 할 지.....

어제 아버지가 무사히 베트남에 입국하셨습니다.

그런데 불길한 예감이 계속 들더니...

역시나....그렇게 설명을 드리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다 설명한 자료도 드리고,

비자신청서도 다 작성해 드렸는데...

무비자 입국으로 들어오셨네요 ㅡㅡ;;

비용 쓰고 서류 만들고 한 거 다 도루묵 됐습니다 ㅎㅎㅎ

거기에 체류 연장 하려면 또 추가로 돈 들게 생겼는데...

지금 상황이 체류 연장이 될 지 안될 지 모르는 상황이라 ㅡㅡ;;

암튼...그건 그렇고...

제 아버지가 베트남에 들어오시는 것을 이웃들은 전부 알고 있습니다.

이 동네야 베트남 남쪽 지방이고 아직까지는 코로나바이러스랑 상관이 없는 동네라

거리에 사람들도 마스크 쓴 사람 보다 안 쓴 사람이 더 많을 정도의 동네고..

마스크를 사려고 해도 약국에서는 이미 동난 지 오래인 동네인데..

이웃들이 아버지가 도착하시니 부탁도 안했는데 그 귀한 마스크를 잔득 주네요.

부족 하면 더 달라고 하라고 한다고...

이걸 이웃의 정이라고 생각해야 할 지

아니면 위험 국가에서 온 손님에 대한 경계심이라고 할 지 참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