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겨서 개같다.

글쓴이 : 이구아나d 날짜 : 2020-02-27 (목) 21:49 조회 : 568


저는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제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 이성분들과 엮이게 되네요.


그냥 아무 의미없이 했던 말이 무슨 내가 꼬리친것 마냥 포장돼서

여자들 사이에서 이러쿵 저러쿵.


솔직히 주변에서는 잘생겼다 잘생겼다 하는데 내가 보기엔 그냥 평범한 수준인데

계속 그러는것도 뭔 하소연을 하면 니얼굴을 봐라 이런식으로 말하는것도 스트레스받습니다.


진짜로 진지하게 한 오육천 모아서 지방에 내려가서 땅사고 인적없는데 농막같은거 짓고

거기서 살면서 지방중소기업같은데 막 아줌마랑 아저씨만 있는 곳에 가서 그냥 살고 싶네요.


옛날에 병원다니다가 관두고 영상미디어 관련 업계에서 일하는데. 진짜 여9:남1이라 그런지.

스트레스 엄청쌓입니다.


이야기 하고 놀고 할때는 참 좋아요. 재밌고.

그런데 막상 뒷이야기 하나씩 들리면, 정말 아무 생각없이 건낸 친절, 호의 등이 지 대가리속에서 존나 병신같이 포장되고 

의무부여 돼서 뭔 말도 안되는 결과를 내놓을때는

정말 너무 힘듭니다.


친구랑 술마시면서 한탄하면 잘생겨서 그렇다느니, 그렇게 태어난 니 잘못이라느니 하는 소리 들을때마다 소주병으로 후려치고 싶음..

진심.


그래서 요즘은 그런 말도 안함.


진짜 아무 생각없이 그냥 이건 인간적으로 그냥 기본적인 매너라고 생각했던 말들이 과다해석되고 부풀려져서 내 귀에 들어올때쯤에는

이미 쌉 쓰레기 가해자가 되버림.


이 회사에 1년 일했는데 벌써 세번째임. 처음에는 그럴수도 있지 하는 분위기가 이제는 

저 새끼 뭔가 구린거 있는거아냐?

하는 분위기로 바뀌는게 몸으로 느껴짐.

특히 시발 신입년들 솔직히 내가 뭔 지를 데리고 떡을 쳤으면 말을 안하는데 그냥 말한마디 건낸걸로 이런저런 개같은 상황이 펼쳐지니

손가락 하나 안댓는데 쓰레기되버림, 존나 억울하고 짱난다.진심


진지하게 퇴사 고민하다가도, 그게 쉽나. 같은 그나마 나를 쓰레기로 안보는게 같이 일하는 소수의 남직원들인데

지들이나 나나 기에 눌려서 회사에서 빌빌 기기만하고... 여초회사 진짜 개좆같다


나도 돈좀 많았으면 좋겠다 진심.

잘생기기는 존나 원빈처럼 생겼으면 몰라, 어중간하게 잘생겨서 이게 뭔 해택도 못보고 고생만 뒤질라 하네


퇴근하고 술먹고 하소연하다가 잘생긴 사람이 참아이 개같은 말듣고 서러워서 끄적임



bauhaus 2020-02-27 (목) 21:51
이거 댓글 분위기 비아냥 거리겠지만 겪어 본 사람만 이해함. 저도 적당히 잘생겼는데 여초다 보니 비슷한 경험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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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아재 2020-02-27 (목) 21:51
술이 문제여..나도 그런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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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요가 2020-02-27 (목) 22:01
어차피 조용히 살아도 욕 먹는다면 적당히 잘생긴 마스크를 이성에게 적극 어필하면서 써먹을 만큼 써먹고 욕 먹으면 최소한 억울하진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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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스아들 2020-02-27 (목) 22:01
원래 여자분들은 편만들어서 내편니편 잘합니다.
특히 이성관계 마무리안좋으면
친구들한테 이상하게 소문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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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탐지기 2020-02-28 (금) 05:11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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