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짬뽕거리 음식점 소개 (feat: 추천맛집) - 스왑주의

위 사진들이 군산 짬뽕거리에 조성된 조형물들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이 조형물들 볼때마다 '참 돈낭비한다'

라고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우선 이곳을 짬뽕거리로 조성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음식맛이 아주 좋거나 최소한 어느 정도 평타는 쳐야 할텐데

이곳 음식점들 맛은 정~~말 최악입니다.

제가 일하는 기관이 공교롭게도 이곳 짬뽕거리 한가운데에 있어서

이거리의 짬뽕집들은 거의 다 가봤었지만

진짜 이 음식점들 음식은 직설적으로 말해서 '쓰레기'입니다.

이렇게만 말씀드리면 너무 신빙성이 떨어지니까 제가 조목조목 설명을 드리죠

1. 빈해원

이곳은 군산시에서 문화재로 지정할 만큼 오래된 곳이지만

저는 이곳을 딱 한번 가보고 다시는 안갑니다.

지금은 시에서 지원받아서 간판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조금 바꾸긴 했지만

(참고로 짬뽕거리 음식점들은 시에서 지원받아서 전부 새걸로 교체했습니다)

처음 인테리어 공사전에 갔었을 때의 내부는 무슨 창고인 줄 알았음

음식도 맛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지저분했었습니다.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 무슨 음식물 쓰레기를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어느 분 소개로, 여기 진짜 맛있다고 해서 저하고 여선생님 두분이서 갔었는데

나중에 나올땐 서로들 말도 안하고 나왔었습니다.

2. 장미관

이곳은 음식도 음식이지만 기본적으로 인간들이 글러 처먹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이 한글을 못 배우신 어르신들 한글교육(문해교육)하는 곳인데

첨에 이곳으로 이사왔었을 때 (대략 2년 전)

이곳 사장(30대 중반)이 저희쪽에 와서는 우리가 부탁도 안했는데

자기들이 먼저 와서는 단체로 오시면 짜장면 3,000원씩 드리겠습니다 했었죠.

해서 저도 몇번 어르신들 따라가서 먹고 왔었는데

맛 진짜 없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맛없는 짜장면은 처음이었습니다.

이곳은 음식 만들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음식 만드는 느낌이었음

그리고 양도 일반양의 70% 정도 밖에는 안되더라구요.

단체는 그렇게 주나보죠. 3,000원 짜리니까?

그러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단체 안받는다 하더군요.

다른 분 통해서 들어보니 단체 와야 돈도 안되고

이곳 음식점이 오후 12시부터 영업인데 저희 어르신들은 11시 30분부터 

식사를 원하시니까 자기들 30분 먼저 나오는 게 싫어서 단체 더 이상 안받는다 하더군요.

3. 군산점보짬뽕

짬뽕거리에서 조금 내려서가서 골목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생긴진 얼마 안된곳인데

이곳 음식맛도 별로입니다.

대신에 짬뽕양은 다른 곳의 거의 두배 이상입니다.

맛은 그저 평균적으로 다른 동네 음식점 정도 수준입니다.

대신에 짬뽕말고 다른 메뉴는 시키지 마세요.

한번은 잡채밥을 먹을 적이 있었는데 음식이 생각보다 빨리 나오서 놀랬었었는데

잡채밥의 당면이 반이상 익질 않아서 무슨 철사줄 끊어 먹는 줄 알았습니다.

그날 오후 내내 설사 했었습니다.

4. 홍영장

이곳은 제가 직접 가보진 않았는데요.

현재 거의 한달 이상 영업을 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다.

사장님이 한달 전쯤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장사를 당분간 안한다고 하더군요.

군산 토박이이신 아는 지인분의 말에 따르면 

이곳에선 짜장면만 먹으라하더군요. 다른 건 별로고..........

특이한건 짜장면의 춘장을 사서 쓰는 게 아니라 자기가 직접 담아서 쓴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짜장면만큼은 맛이 괘안타 하십니다.

5. 기타

외부에서 군산 짱개집하면 '복성루'나 '진성각' 정도를 많이들 떠올리시는데요.

거기 지날 때마다 보면 줄이 거의 50~100m 정도 서 계신 데

솔직히 이곳들은 가보진 않았지만

그 토박이 지인분 말씀으론 거기들도 맛은 그저 그렇다 하십니다.

6. 추천 음식점

그 토박이 지인분 소개로 몇군데 짱깨 투어를 가본적이 있었습니다. (짱깨투어 ㅋㅋㅋ)

해서 몇군데 다녀봤었는데요.

우선 추천 드리고 싶은 곳은 '국제반점'입니다.

이곳은 영화 '타짜1' 편에 소개도 됐던곳인데

이곳 짬뽕은 너~~무 매워서 사장님도 약간 비추하는 곳이고

대신에 백짬뽕은 몇번 먹어 봤었는데 맛이 아주 좋습니다.

여긴 월요일마다 휴무이니 참고하시고

손님이 많으니 시간대를 잘 조정해서 방문하세요

그리고 '영화반점', 이곳도 맛이 괘안타 하시는데 

대신에 이곳은 운좋아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사장님 마인드가 어떤진 모르겠으나 자기 맘내킬때 장사하고 하기싫음 문닫아버립니다. ㅋㅋㅋ

저도 아직 먹어보진 못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 짱깨집은 아닌데

분식, 국수집으로 유명한 곳으로 '우리분식(전북 군산시 문화로 33 도천상가 - 서흥중 뒤편)'이 있습니다.

제가 면종류를 엄청 좋아해서 그 토박이 지인분께서 소개해 줘서 가봤었는데요.

이곳은 안의 공간이 무지하게 협소한데 

특이하게 식당 한가운데 오뎅 끊이는 스텐박스가 있고 주변에서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꾸며놓았습니다.

갈때마다 손님이 많아서 약간씩은 기다려야 하지만

좁은 공간에서 낯선 손님들과 바짝 붙어서 먹는 기분이 꽤 남달랐습니다. (특히 여자분이 옆에 ㅋㅋㅋ)

공간이 좁다보니 오뎅 국물 먹을라면 다른 손님들이 국자를 챙겨주는 

정겨운 분위기도 연출이 됩니다.

이상이 제가 직, 간접적으로 경험한 군산 음식점들인데요.

군산 오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건강들 챙기세요.

코로라 바이러스 조심들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