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신천지 교인 2만6025명 전수조사…대전·세종·충남 297명 유증상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2281511001&code=620116 복사

충청권 신천지 교인 2만6025명 전수조사…대전·세종·충남 297명 유증상
이종섭 기자 [email protected]

충청권 각 시·도가 정부에서 받은 명단을 토대로 신천지 교인 2만6025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1만8180명을 대상으로 지난 27일까지 1차 조사를 진행한 결과 297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대전시는 지난 27일 신천지 교인 1만2335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한 결과 167명이 기침이나 미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1차 조사에서는 대전지역 신천지 교인 1만2335명 중 1만1528명에 대한 전화 조사가 이뤄졌으며, 807명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조사가 진행된 교인 중 단순 기침을 포함해 미열이나 인후통 등 증상이 있다고 답한 교인 167명이 모두 유증상자로 분리됐다.

세종에서는 모두 620명이 조사대상이다. 이 중 599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고, 21명이 연락이 되지 않았다. 조사가 진행된 교인 중 유증상자는 37명으로 파악됐다.

정부를 통해 전달된 명단 중 충남에 있는 신천지 교인은 모두 5255명이다. 전화를 통해 무응답자 519명을 제외한 4736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유증상자로 파악된 사람은 87명이다.

충북도는 이날까지 모두 7845명의 신천지 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는 전수 조사를 통해 파악된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즉각 자가격리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무증상자는 2주간 각 시·군·구를 통해 능동감시에 들어간다.

또 정부에서 추가로 확보한 신천지교육생과 미성년자 교인의 명단을 받아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경남 신천지 교인 8617명 조사 중…68명 의심 증상
김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경남도는 지난 27일부터 코로나19 확산지로 지목된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도내 교인 명단 8617명을 통보받아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통보받은 명단 8617명 중 97%인 8355명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무증상자는 8226명이고 증상 의심자는 68명이다. 아직 통화하지 않은 창원시 131명과 거제시 131명 등 모두 262명은 조사하고 있다. 경남도는 통화를 시도했으나 받지 않은 61명은 경찰과 협조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증상 의심자 중 47명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기존 관리대상자였고, 신규 확인된 21명은 자가격리 조치 또는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질병관리본부 명단에는 미성년자와 다른 시·도 전출자, 교육생, 군인, 수감자 등은 제외돼 경남도와 시·군가 자체 조사한 명단 9100여명과는 차이가 나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남도는 자체조사 명단와 질병관리본부 통보 명단을 상호 대조해 누락자 없이 전수조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