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확진자 2명 추가 사망…국내 16번째

2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각각 국내 15번째와 16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대구시와 의료기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쯤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ㄱ씨(94·여)가 숨졌다. ㄱ씨는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망자는 나이가 많은 데다 여러 가지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며 병상이 부족한 가운데 28일 오후 경북 경산시 하양읍 국군대구병원에서 장병들이 코로나19 확진자 수용을 위한 병실과 병상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지난 27일 오후 7시쯤 영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진 ㄴ씨(63·여)도 하루 뒤인 28일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로 분류됐다. 그는 기저질환으로 간암과 췌장암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망 전에는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숨진 이후 검체 검사를 한 결과 28일 양성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구에서는 28일 사망자가 모두 3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29일 오전 브리핑에서 사망자 관련 자세한 사항을 알릴 예정이다.

백경열 기자  merci @ 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