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아버지께 어머니를 때리셨습니다....

[회원게시판]
글쓴이 : o00op00p 날짜 : 2020-04-01 (수) 18:28 조회 : 5435 추천 : 13  

이렇게 개인사를 이곳에 올린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어디다가 하소연을 할 곳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막막하기도 해서 

그나마 가슴 따뜻한 이토인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 부모님은 할머니를 모시고 사시고 있었고 저는 나와서 따로 살고 있습니다. 


 몇해전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아버지께서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야겠다'하시고는 홀로 할머니 댁으로 들어가셨습니다. 

당시 아버지는 권고사직을 당하셔서 집에서 쉬고 계시는 상황이다 보니 자유롭게 가실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저와 사시고 계셨구요. 그러다 아버지께서 원래 하시던 일에 맞게 할머니댁 지역에서 재취업하시면서 이러저러 하시다가 

어머니께 '여기에 당신도 할만한 일거리있는데 올라와서 할래?'라고 권유를 받으셨고 당시에 어머니도 일을 하시다가 힘드셔서 정리를 하고 쉬시던차라 알겠다고 하고 올라가셨습니다. 당시 저도 계속 타지로 계속 왔다갔다했던 터라 어머니도 적적하셨고 해서 반신반의를 했지만 어머니 의견을 따랐습니다. 이 찬성이 지금 생각해보면 이 일의 시작점이 된 것같습니다. 


 저희 할머니는 저희 부모님이 결혼하신진 3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어머니를 탐탁치 않아 하십니다. 결혼하시고 아버지께서 지방에서 취업하셔서 반년만 시집살이를 하셨지만 그때 정말 말로는 담을수 없는 고초를 당하셨었구요. 하지만 어머니는 큰 며느리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시겠다고 열심히 하셨습니다. 그 열심히한 결과가 그렇게 좋지 못해 처음에는 바로 할머니댁으로 들어가지 않으시고 저희는 이모 두분이 같이 사셔서 처음으로 3자매가 같이 있을수 있을거 같다고 하시면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1년간 있으시면서 할머니댁에 들어갈 기회를 보고있었습니다. 그리고 1년간 여러가지로 준비를 하시고 할머니댁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 이 재앙이 시작이 되었습니다(어머니께서 직접 재앙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 말씀으로는 아버지께서 완전 다른사람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원래 할머니께서 성격이 좀 유별나시고 그 유별난걸 할아버지께서 막아주셨는데 할아버니께서 안 계시니 고삐가 풀리신것 같았습니다. 아버지도 할머니의 성격을 어느정도 닮아있어 할머니와 짝짜꿍하면서 30여년을 같이 산 어머니를 완전 외부인처럼 대하시고, 할머니는 살림살이에 이것저것 하나하나 딴지를 걸기 시작하셨습니다. 어머니도 이럴거라고는 어느정도 예상을 하셨지만 아버니께서 그럴줄은 몰랐다고 한동안 힘들어하셨고 그런 어머니를 보고 아버지는 시댁살이가 쉬운줄 알았냐 라고 비웃으셨습니다. 이 얘기를 듣는데 피가 거꾸로 솓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께서도 매번 저러시는건 아니시고 평상시와 같다가도 뒤통수 치듯 간간히 뱉는 저런 말들이 어머니를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약 1년 반정도 버티시면서 네네 하시기만 하시던 어머니도 성격이 점점 불같아지시고 가만히 안있으시고 할머니와 아버지의 딴지를 모두 쳐내면서 싸우시고 계셨습니다. 간간히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걱정이 되었지만 괜찮다고 하시니 더이상 뭐 어떻게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사건이 터졌습니다. 아침일찍 이모님께 전화와서 엄마한테 전화좀 해보라십니다. 무슨일이냐고 하니 아버지께서 어머니를 때리셨다고.... 밤에 어머니께서 아버지랑 술한잔 하시다가 말싸움이 났는데 그때 밤에 아버지께서 어머니 멱살을 잡으시고는 때리셨습니다. 그것도 도망가시는 분을 다시 붙잡고 때리고 붙잡고 때리고... 더욱 충격적이였던건 나오신 할머니께서 아버지를 말리시기는 커녕 할머니 뒤로 숨은 어머니를 보시면서 '니가 맞을 짓을 했으니 맞는 거겠지 더 혼나도 싸다'라고 말씀하셨답니다. 

어머니께선 그 길로 아버지를 밀치시곤 바로 도망나오셨다고 합니다. 그리곤 모텔로 가셔서 이모들께 전화하셨다네요... 살려달라고 ㅠㅠ

하... 이말을 듣는데... 20년전에 아버지께서 술취하시고 들어오셔서 어머니랑 싸우시다 신반 신을채로 발로 어머니를 걷어차신적이 있어 그때도 어머니께서 한동안 병원 신세를 지셨습니다. 그땐 제가 너무 어려 어머니께서 저 때문에 참고 사셨구요 ... 지금 어머니는 병원에서 퇴원하시고 이모들과 같이 계십니다. 


 어머니는 이제는 안 참는다고 소송을 준비중이십니다. 네... 저도 어머니게서 이렇게 사시는거 원치 않습니다. 

다만 제가 이렇게 상황 얘기를 하면서 글을 쓴 것은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살면서 아버지께 정말 많이 맞았습니다. 우리 세대분들 다들 많이 맞으셨겠죠... 칭찬을 들은 기억보다 꾸지람을 들은 기억이 더 많은..

정말 아버지처럼 되고 싶지 않아 자꾸만 아버지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저를 보면서 정말 많이 좌절하고 변하려고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몇해전부터 심리치료도 받아보고 결국 부정해도 아버지의 아들이기에 그냥 인정하고 나대로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말 티비에서 나오는 술먹고 폭행만하고 미소라고는 준적없는 아버지였으면 평생 안보면 된다라고 생각하면 되나 그런 것도 아니였고 

왜 내 아버지는 저렇게 밖에 얘기를 못하시나 하면서 애기때 저를 보면서 웃으시는 사진을 보면서 나쁘기만한 아버지는 아니였다고 좋은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결과가 생각대로 되지 않으셨던것 뿐이라고 이해하면서 살았고 그렇게 살려고 노렸했는데 저런 모습을 보이시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뜩이나 몸도 안 좋으셔서 언제 쓰러질지도 모르시는 분인데 하.... 


 그리고 가장 문제가 큰 할머니... 정말 손자된 사람으로서 이런 말을 해도 좋을지 모르겠으니 정말 용서가 안됩니다. 

워낙 어릴때부터 유별나신걸 봐오고 그래도 큰 손주라고 사랑해주신것도 있으나 그렇게 정이 안가던 분이지만 그래도 내 할머니니까 

살아왔는데 이런 상황이 생기니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나이를 30넘게 먹으면서 뉴스에서 보던 가정폭력을 직접 겪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모르겠네요...


세상사는데 저와 같은 경우를 겪으셨던 분들께 정말 죄송하지만 의견을 여쭙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이슬 2020-04-01 (수) 18:38
글쓴 분은 중간에 끼어서 마음 고생이 심하실 텐데, 나아질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각자 따로 사시는 게 좋아 보이네요.

(엔터키 안 쳤던 원글로 다 읽었었는데...)
     
       
글쓴이 2020-04-01 (수) 19:29
아 글을 하나하나 재수정하면서 썻는데 무슨 오류인지 합쳐져서 올라갔었네요...
읽기 불편하셨을텐데 감사합니다.
네 소송하시고 따로 사실 생각이시고 저도 더이상 같이 계시는건 옳은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쐬꼽샤우팅 2020-04-01 (수) 18:40
어머니를위해 사는겁니다.....
     
       
글쓴이 2020-04-01 (수) 19:30
저도 그부분이 고민입니다.
어머니를 위해서 사는 것은 맞지만 아버지와는 어찌해야 할지가...
연변개장수 2020-04-01 (수) 18:40
어머니에게 자유를 주세요.

일년에 한번씩 만나더라도 따로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글쓴이 2020-04-01 (수) 19:31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명절과 할아버지 제사등 더 이상 관여를 하지 않으시겠죠
처음에 이 얘기를 들었을 때 너무 화가나서 친가와 연을 끊을까도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무엇이 옳은 것인지 모르겠네요
the용오 2020-04-01 (수) 18:42
따로 살게 도와드리는게 제일 나은 선택이죠.
그런데 이런 경우 있어요 아버지가 어머니 사시는 곳으로 찾아와서 같이 가려는 그런 상황
이거 잘 막으셔야 합니다.
     
       
글쓴이 2020-04-01 (수) 19:32
아마 아버지께서 어머니께 가는 일은 없을 듯합니다.
지금 거처를 옮기셨는데 어디로 가셨는지 저도 모르는 상황인지라....
그냥 모르고 있으라고만 하시니...
금기자 2020-04-01 (수) 18:44
글쓴님이 할 수 있는 건 지켜 보며 어머님을 위로해 드리는 것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제 생각도 폭력은 정말 고치기 어려운 일종의 병입니다.

잠깐의 평화를 위해 아버님이 제스처를 취할 수 있어도 결국 다시 되풀이될까 두렵네요.

부모님은 따로 사는 게 옳다고 보이고 글쓴님은 아버님과 할머님, 어머님에게 어떤 말로도 융화하려는 태도를 취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 보여요.

두 분 문제는 결국 두 분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봅니다.
     
       
글쓴이 2020-04-01 (수) 19:33
조언 감사합니다.
두분이 풀어야 할 숙제는 맞지만 자식된 도리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냥 가만히 있는것이 옳은가...
너무 어렵네요
시민쾌걸 2020-04-01 (수) 19:20
어머님 곁에 있어 주세요.

같이 아버님 욕을 하실 필요까진 없지만 아버지나 할머니 편을 드는 듯한 얘기는 절대 삼가시구요.
(아마도 그러진 않으시겠지만)
     
       
글쓴이 2020-04-01 (수) 19:34
네 그럴일 절대 없을겁니다.
아버지나 할머니 편 들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ABC초코 2020-04-01 (수) 19:26
저도 어릴때 어머니께서 가정폭력에 시달리시다가 가출하셨었죠 몇년을 연락이 없으시다가 대학교 들어갈때쯤에 연락이 됐었던
그 상태로 몇년을 있다가 제가 아버지랑 어머니랑 이혼하는게 낫지 않냐고 권유를 하고 얼마전에 제가 두분 다 모시고 법원까지 같이가서 이혼절차를 밟았습니다.
그 이후는 별다른 일도 없고 전 아버지랑 같이 살면서 한번씩 어머니 보러 다니고 두분 다 같이 사시는 분도 있으시고 아주 좋은 결과가 되었죠
옆에서 봤을때 같이 살아서 답이 없다고 생각되시면 떨어뜨려 놓는게 답인거 같긴합니다.
     
       
글쓴이 2020-04-01 (수) 19:37
그렇죠 같이 살수 없다면 떨어지는게 맞는것이죠
어릴때 아픔을 건드린 것 같아 죄송하고 의견 감사합니다.
홍제동기춘 2020-04-01 (수) 20:21
글쓴님.....
저와 아주 똑같은 상황이십니다. 아니 저는 과거형이겠지요.
저의 의견은 어머님께서 자유로와 지셔야 한다는 겁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예전의 상처까지 누적이되어 더 아프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제 어머니께서는 지금은 퇴원을 하셨지만 너무도 힘겨운 나날을 보내시다 양극성 분열 장애로 정신 병원에
약 1년 입원치료까지 하셨었어요.

아버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도 바꾸지 않더군요.

어머님께서는 평생을 힘들어 하셨으니 지금이라도 편하게 해 드려야 합니다.
     
       
글쓴이 2020-04-01 (수) 21:18
마음 고생이 심하셨겠네요 ...
저도 어머니께서 자유로워지셔야한다는 부분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어머님은 지금 심리상담도 받고 계신는 중입니다.
님께서는 아버지와는 어찌 지내시나요 저는 아버지와 어찌해야할지가 가장 혼란스럽네요 ...
통찰지 2020-04-01 (수) 21:58
분란 많이 일으키는 유형
폭력적인 유형
폭언하는 유형
매우 고집이 센 유형
매사에 부정적인 유형
유별난 성격의 유형
매우 이기적인 유형
--> 정말 피곤하다는 겁니다. 배우자 중에 저런 사람이 있으면 가족 전체가 불행해 집니다. 현재 60~70대 남자들 중에 저런 유형 혹은 여러개 섞인 유형이 꽤 많았죠.
     
       
글쓴이 2020-04-02 (목) 11:03
피곤하고 전체가 불행해진다라... 다시 생각해봐도 그런것 같네요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인데 의견 감사합니다.
아이젠소소켓 2020-04-01 (수) 22:04
그래도 두분다 살아있는게 부럽네요
중간에서 조율 잘 해보세요. 두분이 같이 계셔서 너무 힘든 상황이 계속 되면
같이 안계시게 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글쓴이 2020-04-02 (목) 11:04
이미 조율의 단계는 넘어선것 같습니다.
어머니도 지치신것 같구요
서로 멀어지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것 같네요
파주목공방 2020-04-01 (수) 22:07
폭력은 절대로 한번만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버님은  당신께서 좋아하시는 할머니랑 사시라고 하고

어머님은 이혼 후 따로 살게 하셔야 합니다.

결혼 한 후에는 자식으로서 일을 다 마치고 아내 또는 남편으로서 부모로서 사는겁니다.

결혼 후에도 자식으로서 살고자 한다면 부모랑 사는게 맞는거죠.

아버지와 어머니간 사이를 완전히 떼어 놓는 수 밖에 없습니다.
     
       
글쓴이 2020-04-02 (목) 11:06
당신께서 좋아하는 어머니랑 살라는 말 어머니께서 자주 하셨는데
제 3자에게서 얘기를 들으니 또 다르네요
aoee 2020-04-02 (목) 00:02
마음고생이 심하시겠습니다...
글로만 보아도 이렇게 울화가 치미는데..
제가 글쓴이라면 어머니에게 손찌검하는 아버님을 가만두지 않을것같네요...
폭력만큼은 절대 용서가 안되네요
힘내세요..
     
       
글쓴이 2020-04-02 (목) 10:53
감사합니다.
정말 가만히 있고 싶지 않았지만 어머니께서 원하시는게 아니기에 그냥 꾹 참고 있어봅니다
지금 저까지 일을 일으키면 가정내에서는 어머니께서 원하시는 것들이 하나도 이뤄지지 않기때문에
그냥 꾹 참고 있어 보는게 최선인듯 합니다.
가을가람 2020-04-02 (목) 01:06
연배가 어캐되시는진 모르겠는데 나이먹으면 당뇨나 호르몬 때문에 그럴 수도 있어요 뭐 그래도 아버지인데 정이 남아있으시면 병원 한번 데려가보세요 정떨어졌으면 마시고요
     
       
글쓴이 2020-04-02 (목) 10:54
이미 폭력은 40대이실때 한번 행하셨기에 호르몬 문제는 아니고
성격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몇해전 심리상담을 권해드렸지만 거부하셨구요
필브리안 2020-04-02 (목) 06:19
하아. 붙잡고 때리고 붙잡고 때리고?  이건 자기 말이 안통하니까 열받아서 분풀이로 폭력행사한거네요.
술을 먹든 안먹든 말 안통한다고 여자를 때리는 사람은....아...;;
남이라도 그런 행동하면 손가락질 할텐뎅 이건 어떻게 된게 아끼고 배려해야할 가족들에게 그런 행동을 합니까...


왜 참고 사는지 알 수 가 없네요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자신의 폭력을 무마하려고 어떻게든 좋은 사람 행세하는겁니다.
안그러면 못살겠다고 도망갈테니까요.

어머니께서 바라는대로 이혼하세요
어차피 어머니께서도 맞아가면서, 아니 폭력이 두려워 시어머니에게 구박 받아가면서, 남편 의지하면서까지 살고 싶지 않을겁니다.

친가와 인연도 끊으세요
계속 연락한다는 건 글쓴이님이 아버지의 폭력을 눈감고 넘어가는거랑 같은겁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도 그정도면 그 친가 얘기 듣는것도 싫어하시겠네요

어렸을 때 본인도 많이 맞고 자랐다고 그시절엔 그렇다고 변명하시는데 절대 아닙니다
훈육과 폭력은 구별되어야 합니다.
     
       
글쓴이 2020-04-02 (목) 11:01
자신의 폭력을 무마하려고 하는 것이라는 말이 아주 많이 와닿네요...
그렇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어머니께서 바라는대로 이혼은 하실겂니다.

친가와 인연을 끊는것이 옳은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생각해보려해도 자꾸 화가나서 판단이 흐려지는 것 같네요
비포더레인 2020-04-02 (목) 06:52
사람 무는 개와 아내 때리는 남자는 고칠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부디 현명한 판단 하시길.
     
       
글쓴이 2020-04-02 (목) 11:02
저도 그렇게는 생각하는데 막상 제 가족이 그러니까 참 생각이 달라지네요...
감사합니다.
카일러스 2020-04-02 (목) 07:17
가정폭력은 가정붕괴로 이어집니다
아버지가 고칠수 없다고 판단되면
떨어져 살게 해주세요
그리고 글쓴분..
절대 결혼해서 아버지의 나쁜점은
닮지 마시구요..
     
       
글쓴이 2020-04-02 (목) 11:09
네 절대 아버지의 나쁜점 닮지 않을겁니다 절대..
그렇게 부정하고 부정하다 인정을 했는데 이상황이 오니 멘탈이 바스러 지려하네요
짝꿍1234 2020-04-02 (목) 07:57
법이 무서운줄 모르시는 분이네요. 스스로 통제를 못하신다면 법으로 라도 자기자신을 통제 하는 법을 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약자에게 강하게 강자에게 약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은 답은 하나뿐이 없습니다.
     
       
글쓴이 2020-04-02 (목) 11:12
법으로라도 스스로를 통제하실수 있으시면 좋겠네요...
저거 2020-04-02 (목) 08:04
가족이신 분께는 죄송하지만 솔직히 짐승 아닌가요... 그렇게 자기 아내를 때리고 자식도 때리고 그리고 그걸 오히려 동조하면서 가만히 있는 할머니까지... 욕나오네요 진짜
     
       
글쓴이 2020-04-02 (목) 11:13
네 누가봐도 나쁘죠... 욕도 나오고... 어휴....
오토캠퍼 2020-04-02 (목) 09:15
어머님 지키시려면 그집안과 완전히 인연 끊는것 외엔 없어요. 어머님이나 님이 어릴때부터 괴롭혔고
지금까지 폭력적인 성향이면 죽을때까지 안바껴요. 자식이 힘으로 막을정도 되면 같이사는 배우자를 더 괴롭힐테니.
원흉은 아버지지만 더 들여다보면 할머니란 분 진짜;; 어머님 모시기 힘드면 어떻게든 따로 사시게 해요.
     
       
글쓴이 2020-04-02 (목) 11:15
할머니의 성격이 참.. 정말... 윗글에서는 설명 못했지만 제가 들은 할머니는...
그의 영향을 많이 받은 아버지도... 어휴 나이들고 커서 보니 어릴적 안보였던 것이 보이고
이럴때 또다시 어릴때 모를때가 나았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stc100 2020-04-02 (목) 09:28
위의 글만 봐선... 할머니와 아버지가 글쓴 분 어머니에게 정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이네요.

젊었을 때 그러다 말았으면 괜찮은데, 지금까지도 그런 식이라면 그냥 안 보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때린 것에 대해 불같이 화를 내세요.
가만히 안 두겠다고...
어머니를 무시한 것도 있지만, 아들인 글쓴 분도 우습게 본 거죠.
아들이 나서서 어머니를 감싸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세요.

저라면 눈 뒤집어져서 가서 다 때려 부술 거 같은데...
     
       
글쓴이 2020-04-02 (목) 11:17
진짜 얘기를 들었을땐 화가 너무 많이 많이 났는데 제가 눈뒤집어지고 난리치면
어머니께서 더 상처받으실것 같아서 꾹꾹 참고 있습니다.
저마저 그러면 어머니께서 쓰러지실것 같아서...
백년전쟁 2020-04-02 (목) 10:07
아버님이 지금도 그러시다면 바뀌시기 어렵습니다.
어머니께서 하시는데로 응원해드리세요.

화 내는 사람이야 자기 기분이 충족되었겠지만,
아버지께 가셨던 부분이나, 싸우기전 시어머니 모시고 살려고 들어가셨던 어머님의 마음이 더 힘드실 것 같습니다.

어머님께 자주 전화드리고 찾아뵈어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갖게 하시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글쓴이 2020-04-02 (목) 11:18
네 자주 전화드리고 있습니다.
찾아뵙고자했는데 그건 원치 않으셔서 그냥 기다려 봅니다
아류저격수 2020-04-02 (목) 10:59
이 경우 황혼이혼 강추합니다 
30년이면 어머니도 할만큼 한거죠
 
부모가 이혼했다고 아버지가 아닌것은 아니니 님 맘가는대로 하면되고요
     
       
글쓴이 2020-04-02 (목) 11:20
부모가 이혼했다고 아버지가 아닌것은 맞습니다.
지금 제 감정으로는 이혼의 사유가 좀 많이 그래서....
자식으로서 이런 감정을 가져도 되는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용서가 안됩니다....
그래서 계속 부자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맞는건지 판단이 자꾸 흐려지네요...
          
            
아류저격수 2020-04-02 (목) 15:53
저도 아버지와 오랜세월 남처럼 살았는데
지금은 그냥 연민이 느껴져서 말대꾸는 하는정도 입니다

님이 싫으면 지금 안보면 그만이죠
세월이 지나서 무뎌지면 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죠
지금 어떻게 해야지 정해놓을 필요는 없지않을까요?
상심이 크실텐데 멘탈잡고 어머니에게 힘이되어주세요
               
                 
하늬나비 2020-04-02 (목) 17:12
그냥 남의 가정사에는 그냥 딱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조언만 하는게 맞습니다.

무뎌지는 사람도 있고 안무뎌지는 사람도 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20년이 되가는데도

전혀 안무뎌지더군요. 지금 어떻게 할지 나중에 어떻게될지

그건 본인이 정하는거고 본인이 질 책임입니다.
수원주민 2020-04-02 (목) 15:01
해바라기센터에서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루미옹 2020-04-02 (목) 16:28
어머니 맨탈 나가신듯.
요양 겸해서 반려동물을 선물하시거나 어머니 모시고 다른곳으로 이사하세요.
그리고 왜 싸웠는지 상세한 내용 그게 더 중요할것같네요.
하늬나비 2020-04-02 (목) 17:10
이미 마음은 정해졌네요. 어렸을때부터 쌓여온 한은 절대 안풀립니다. 무슨 성인군자라도 되지않는이상.

일단 어머니의 의견을 들어보시는게 맞습니다. 어머니 의견들어보시고 우선 정하는게 중요합니다.

나이드신분들은 그렇게 맞고 살고 뭣같이 살았어도 그 연을 끊지 못하는 분이 많더군요. 저희 어머니도 개차반같은 인간한테

그렇게 맞고 욕먹고 백수처럼 사는 인간 먹여살리고 그렇게 고생을 하셨는데 끝내 놓으시질 못하더라구요.

일단 어머님을 만나셔서 여기에 물으시기보다 어머니의 의중을 먼저 정확히 물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리촤드 2020-04-02 (목) 17:33
어머니 곁에 계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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