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총선에서 비례표를 열린민주당에 주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민주당 의원들의 부자 몸사리기가 너무 지나쳐서 좀 더 선명성이 강한 의원들이 국회에 많이 들어가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더불어시민당을 찍겠다는 분들에게 굳이 열린민주당 찍으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구요, 다만 더불어민주당만이 문통을 확실하게 지켜줄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어서 몇 자 적습니다.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의원들이 서로 문통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입니다.
문통의 지지율이 높기 때문이지요.
문통의 높은 지지율에 기대는 것이 총선에 도움이 되니까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것이고, 만약 노통 시절처럼 문통의 지지율이 바닥을 기었다면 여당 의원들이 어떤 행동을 할 지는 이미 열린우리당 사례에서 충분히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경제가 많이 어려워질 겁니다.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수출길이 막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부동산 폭락이라도 오면 가계부채 위기가 터져서 잃어버린 20년이 오지 말란 법도 없습니다.
그러면 문통의 지지율이 내려가고, 수구야당과 언론들의 전방위적인 공격에 맞서서 자기가 다치는 것을 상관하지 않고 선명하게 투쟁을 할 사람이 꼭 필요한데, 정치자영업자 의원들에게서는 그런 기대를 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내려가서 다음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되면, 여당 의원들이 어떤 행태를 보일 지에 대해 각자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단순히 여당의원을 믿기 보다는 각각의 인물성향을 믿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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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