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 Knopfler - The Ragpickers Dream

디스한갑 2020-05-24 (일) 02:31 조회 : 363 추천 : 2

육체의 고통에서 어느정도 해방이 되고나니 이제서야 여유가 조금 생기나 봅니다.

이시간이면 벌써 잠들어야야 할테지만 오늘은 어쩐지 깨어있고 싶어서 10년도 넘은 아이팟을 꺼내들고서

늘상 담배를 피곤하던 아지트로 나가 음악을 듣게되네요

의미없이 스르륵 스르륵 화면을 넘기다 선택하게 된 곡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인이죠. "Sultans of Swing" 의 그 마크 노플러가, 그 격렬하고 열정적인 라이브를 펼치던 그가

솔로로서 활동하며 남긴 명곡 중의 하나입니다(제 개인에게는요)

밴드 당시에는 어느정도 색깔이 정형화되어있었다면 혼자인 그는 마치 온갖 물감이 흘러넘치는 파레트처럼

다양한 색감을, 영혼을 음악을 통해서 보여주었었죠. 솔로연주나 영화음악을 통해서 보여준 활동도 활동이지만

전 그의 음악적 색채에 정말이지 매료되어서 그의 음반이 나오면 첫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수도없이 듣곤 햇었습니다.

그곡들 중에 가장 먼저 추천하고픈 곡중 첫번째입니다.

때로는 고흐의 강렬하지만 원시적인 색감으로 때로는 마네나 모네처럼 빛의 경계를 파고드는 화사함으로

또 때로는 제리코의 디스토피아 같은 느낌의 음악들로 제 영혼을 사로잡은 가장 좋아하는 마크 엉아의 곡

한번 감상해보실래요

넘마주이에게 남은 꿈은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게 여겨지던 곡인데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설런지 궁금하네요..

시간 있으신 "Mark Knopfler (1998) - Metroland - 08 - She's Gone" 요곡도 한번 들어보세요.

짧지만 정말 아름다운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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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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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2020-05-24 (일) 02:49

저번주였죠.
시놉시스만 보고 귀신들린듯이 구해 본 영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음악이 상당히 익은데 어디서 들었던가 고민하던 중
아 그래.. 정은임의 FM 영화음악 오프닝 시그널이었던 생각이 났습니다.
국내명 시골 영웅, 원제 Local hero.
왠지 영화 마지막 부분 도심의 비오는 거리를 바라보던 주인공의 모습에서
정은임 아나운서의 마지막 싸이 글 내용이 떠올라 참 여운이 깊게 남았습니다.
배경으로 흐르던 음악의 영향이 없진 않았겠죠.
https://www.youtube.com/watch?v=-kfAWkDh4rg

Mark Knopfler - The Ragpickers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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