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 쓰고 아파트로 이사갈 예정이여서 집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조립형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승용차로 딱 한번만 옹길정도의 양만 생활하고 있는대요..
그래서 인지 전자제품은 세탁기와 냉장고는 무조건 중고로 쓰다가 그냥 재활용 센터나 이런대 가져가라고 말씀드리고 다시 사고 그럽니다.
전 글에서 세탁기 중고와 새제품을 고민하고 있는 글을 올렸습니다만
대다수 분들이 새거를 사라고 말씀을 주셨지만 여러 고민끝에 그냥 중고로 구매하게됬는대요.
일이 바쁘고 시간을 나눌 시간이 많이 나지않아 급하게 근처 중고매장에서 중고로 구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좀 어려웠던게...
분명 저는 이분과 첫대면인대요..
중고매장 사장이라는 사람이 대뜸 반말부터 시작해서 공손하게 말하는걸 가지고 훈계를 놓더군요...
제가 말하는 방식의 스타일은 상대방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화합니다.
말 끝마다 감사합니다 를 입에 달고 산다고 해야할까요...
또는 조금만한 말실수가 있다고 인지하면 바로 죄송하다고 말하구요.
이걸가지고 성격고쳐라 뭐어째라 훈계를 놓으시길래 달리 말을 안하고 그냥 "네"하고 넘어갔죠
그리고
중고 세탁기를 받고 난 후 거름망을 안가지고 오셔서 제가 이렇게 말을 드렸습니다.
"내일 아니면 오늘중에 갔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니면 제가 가지로 갈게요"
많이 바쁘시는거 같을 수 있어 이런 말을 해드렸고, 그 사장은 "안와도 된다"면서
언제 갔다준다는 이야기도 없어 그냥 마냥 기다렸습니다.
중간에 문자도 드리고 전화도 드렸는대요..
하루 지난 다음 오늘 빨래를 돌려야할 거 같아 문자를 따로 남기고, 오전중에 오시고 하는 말이
"너같은 애 처음본다"
"빨래를 거름망없어도 돌리는대 왜 이렇게 제촉하나"
"문자나 전화를 하는 애는 처음본다"
...
....
참고로 제 인생에 처음으로 이런소리 들었습니다.
.....
문제는 그 다음이내요..
대화를 하면 피곤해질거 같아 하고 싶은말은 잔뜩 있었지만.. "네 알겠습니다"라고 "감사합니다" 빨리 대화를 끊는게 옳은 선택인거 같아 넘어갔습니다.
....
그 거름망 받고 장착을 하려 했더니...
..사이즈가 안맞내요???
"응?"
한동안 벙쪘내요....
....이거 가지고 또 전화하는것도 짜증날거 같아서 그냥 인터넷으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것 살면서 다짜고짜 반말부터 초면에 훈계까지 하는 사람은 처음봅니다..
나이가 있어 존중을 담아 대화를 했더니 나이 어린 사람을 당연한듯이 하대하는 이런 사람들 정말 싫내요..
싸우고 싶어도 피곤할거 같고요..
쩝..
..세탁기 안에 반창고부터 테이프 덩어리가 왜 나오는겁니까..
...덕분에 물 여러번 세척을 돌리고 수세미로 빡빡 문대는대에 시간만 흘렀내요..
글이 길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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