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시위대는 '테러리스트'" 규정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 "상황 더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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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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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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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인 경찰의 강압행위로 흑인 남성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면서 미 전역에서 불거진 강경시위와 관련, 시위대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며 각 주지사에게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지사들과 진행한 화상회의에서 “당신들이 (시위를) 지배해야 한다”며 “강력한 조처를 취하지 못하면 시위대는 당신들을 덮치 려할 것이고, 결국 당신들은 얼간이(jerk)처럼 비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격 시위대를) 체포하고 재판해야 한다”며 “그들을 10년간 감옥에 가둬야 한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그간의 미국 대통령에게선 거의 듣지 못한 직설적인 발언으로 주지사들에게 ‘너무 신중하지 말라’고 촉구한 셈”이라고 풀이했다.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사들에게 “(시위는) 당신이 나약할 때만 성공적”이라며 “당신들 대부분은 나약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일리노이주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금은 침착함을 촉구해야 할 때”라며 “백악관에서 나오고 있는 발언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맞받았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당신의 발언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도 “당신은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다”고 거듭 압박했다.
같은 당 소속 메인주의 자넷 밀스 주지사도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의 메인주 방문 계획을 언급, “나는 당신이 우리 주에서 보안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매우 우려된다”고 했다.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보안 문제를) 지켜보겠지만, 그들(메인주 주민)은 그들의 대통령을 좋아한다. 수많은 군중이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
와이프가 회식만 하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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