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폭행 사건 인터뷰

서울역 같은 곳에 cctv 사각지대가 있다는것도 좀 웃긴데. 심지어 구석도 아니고 그냥 걸어가는 길에.

여튼 사각지대고, 정확히 사건 일어난 순간의 목격자도 없어서 피해자의 진술에만 의존할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피해자의 얼굴 상처와 사건 후 주변 목격자의 진술로 봤을때 폭행 사건이 있던건 확실하죠.

그런데 피해자 진술이 너무 주관적이라 오히려 말이 많아 지는듯.... 증언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여 더 흥분하는 사람들도 있고, 증언 자체가 신빙성이 떨어지니 비웃는 사람도 있고..

"때리듯이 어깨로 쳤다."

피해자던 가해자던 회피 전혀 안했다는 말이죠. 피해자가 피했으면, 내가 피했는데 따라오면서 어께로 쳤다가 됐을겁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때렸다."

이거 너무 주관적인 표현 아닌가요?

"2미터를 날아가 잠깐 기절했다."

맞은 순간 기절한 사람이 어떻게 2미터를 날아간줄 알며, 광대뼈가 부서지고 2미터를 날아갔으면 잠깐 기절한 것으로 안끝났을텐데...

사람 키가 있으니 조금 밀리고 뒤로 쓰러지면 머리 위치가 원래 서있던 자리에서 대강 2미터 정도 나오니까 그걸 이야기 한거 같은데.

발차기로 몸 무게 중심 제대로 차도 2미터 날리기가 힘든데, 상대편 남성과 체격 차이가 좀 있더라도 주먹 한대 맞고 2미터는 좀....

"계속 고함을 지르니 도망갔다."

'기다렸다는듯이' 그러니까 작정하고 친 사람이 고함치고 도망갔다는것도 수긍하기 힘들고. 차라리 분노 조절 장애로 순간적으로 열올라 쳤다가 도망갔다는게 말이 맞죠.

뇌피셜이지만,

"열받은 사람이 씩씩대며 지나가다가 누구랑 어께 부딧히고 시비 걸리니까 순간적으로 폭발하여 가격한뒤 도주."

가 맞겠네요.

이렇게 길게 늘여 쓴건.. 이건 그냥 분노 조절 장애나 우발적인 사고지, 가해자가 작정하고 '여혐'범죄를 저지른건 아닌것 같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젠더 갈등 이슈가 되네요... 참.

그 뒤쪽으로 택시들도 많고, 택시 안타고 도주했더라도 길거리 cctv 피하기 힘든 장소인데. 어떻게든 범인 빨리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피해자분이 이야기 한것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주관적인 시선이 들어갔고,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그럴수 밖에 없을거 같은데 적당한 선에서 필터링 해서 들으면서 너무 흥분하지도 비꼬지도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