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코로나19 일일 사망 1천명 넘어…누적 확진 10만명

멕시코에서 하루 사이 1천 명 넘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추가됐습니다.

멕시코 보건부는 현지시각 3일 지난 하루 동안 1천92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추가돼 총 사망자가 1만1천72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에서 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1천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루 새 501명이 사망한 지난달 27일을 제외하곤 일일 사망자가 줄곧 500명 미만이었는데 갑자기 배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다만 1천여 명 모두가 지난 24시간 사이 사망한 것은 아니고, 이전에 사망했으나 뒤늦게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경우도 포함됐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역시 다시 한번 최고치를 고쳐 썼습니다.

3천91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0만1천23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멕시코는 지난 1일부터 지역별·분야별로 제한적인 봉쇄 완화를 시작했다. 매주 지역별 감염 위험도를 평가해 완화 범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중남미에선 브라질(58만4천562명), 페루(17만8천914명), 칠레(11만3천628명) 순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