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이발소 12년째.....

직업군 얘기가 나와서 말이죠. 

30대 초반부터 정수리쪽 탈모가 진행되서 별의별 방법을 다 써봤습니다. 

갈 때마다 어머.... 정수리에... 정수리가.... 정수리를..... 그놈의 정수리.... 본인만큼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없죠. 

말만 믿고 샴푸/영양제.... 안써본게 없었습니다. 것도 6개월~10개월은 기본으로... 그렇게 별의 별 제품을 다 써보고 미용실 좋다는데 다 들러봤는데... 쉐딩이라고... 더 빠지는...........ㅜㅜ

우연하게 알게 된 까페에서 정수리는 약이 최고라는 회원분들의 말 듣고 첨엔 프로페시아 먹다가... 이젠 카피약 핀페시아...

효과 완빵~~~!!!!! 

미용실 갈때마다 탈모얘기+샴푸/영양제 써보라고... 똑같은 레퍼토리... 짜증나죠. 

그 얘기 듣기싫어 이발소 다닌게 벌써 12년째... 한 곳만 다니니 이젠 말안해도 알아서 해주시고... 이런저런 얘기 하네요. 어른이 나이가 드셔서 가끔씩 이발중에 가위를 떨어뜨리는데 짠하고..... 뭐 그렇습니다. 

저희 아들도 이제 같은 이발소에서 머리하는데.... 기분이 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