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반페미가 아닌데 희안하게 반 페미로 몰리는 분위기네요.

페미니즘의 목표가 흔히 이토에서 말해지듯 이쁜 애들 못살게 구는게 아니라

여성이라는 성별로 차별 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 능력대로 살아가는건데,

그걸 생각해 보면 아이유만한 페미니스트도 없죠.

자기 능력껏 열심히 잘살고 있는 사람인데.

외모 관련해서 페미니스트들이 이쁜여자 싫어 할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페미니즘중에는 '립스틱 페미니즘'이라는 것도 있어요. 외모도 능력으로 보고 자신의 외모를 십분 활용하는것.

생각해 보면 여성성 역시 여성이 가진 특징이고 장점인데 이를 활용하지 말자는게 미친거죠.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는게 나쁜거지, 외모를 활용하는게 뭐가 문제 되겠습니까. 뭐든 과한게 안좋은것처럼 외모지상주의로 흘러가고 못생긴 사람을 사회적으로 차별하는게 나쁜것처럼, 외모에 대해 고려하지 말자고 하는것도 미친짓이죠.

성 관련해서는 여성 성 해방에 대해 알아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수동적이고 보수적인 성을 개방적으로 수용하자는거니까요. 문란하게 살자는 말이 아니라, 개방적이되자는 말이죠. 대체적으로 포르노, 성매매, 피임, 낙태, 혼전성교, 동성애등을 긍정합니다. 성해방 운동이 대표적인 페미니즘 운동의 하나라는걸 생각해 보면 참 아이러니 하죠.

이게 다 현재 국내에서 전개되는 페미니즘 운동이 딱 2세대에서도 급진주의적인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그럽니다. 사람들이 페미니즘=레디컬 페미니즘으로 착각하는거죠.  인터넷 커뮤니티=일베 수준의 인식입니다. 페미니즘 하부에 레디컬 페미니즘이 있고, 인터넷 커뮤니티라는 집단 하부에 일베가 있는거죠.

아이유랑 이미지는 전혀 다르지만, 마돈나의 경우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현재 유행하고 있는 2세대 페미니즘이 미국에서 열풍이던게 80년대입니다. 마돈나는 2세대 페미니즘에 지쳐가던 미국에 등장하여 파격적인 섹시함으로 한시대를 주름잡죠. 마돈나 역시 자신의 외모와 능력 모두 십분 활용하여 탑 가수의 반열에 올랐으며, 그 와중에 섹시함 역시 하나의 큰 무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여초에서 마돈나를 공격 하나요? 전혀 그렇지 않죠? 오히려 걸크라고 떠받들죠.

지금 마돈나의 나이가 많고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남친과 사귀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여초에서 대우 받는지 모르겠는데, 사실 마돈나는 여초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가수의 전형이였습니다.

여튼, 지금 아이유랑 한판 붙겠다고 달려드는 애들은 헌법이라는게 뭔지도 모르나 보네요. 지들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덤비나 본데 이번기회에 제대로 두드려 맞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