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말하고 싶어서 써보는 저의 저탄고지 흉내내기 2주차 근황

<농협 하나로 마트와 자주 이용하는 동네 정육점에서 구입한 삼겹살 1kg 목살 1kg 가량 구워먹은 고기 파티>

저탄고지 따라하기 다이어트 2주일 되었습니다.

댓글로 자극을 많이 주셔서 그거 보고 힘을 내고 있었습니다.

시작 당시 월요일 병원 가기전 몸무게가 100,9kg 였습니다. 

1주차 아침 98.5kg 였습니다.(-2.4kg)  

그리고 2주차 오늘 아침 항상 똑같이 일을 본 후 샤워재개 하고 올라갔더니 97.9kg 입니다. (누적 -3kg, 1주일 -0.6 감량) ㅠ.ㅠ

코로나 전으로 얼추 돌아왔습니다. 저에게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이번주가 실질적인 시작 이었네요 

일단 2주동안 이대로 버티면 주치의 샘에게 안 혼납니다 ㅎㅎㅎ

이번주는 정말 고비의 연속이었습니다.

주중 일기예보 보니 일요일 장대비라고 해서 캠핑을 취소 해서 고기파티가 없을 줄 알았더니

캠핑은 안가도 고기는 먹는거라며 ㅠ.ㅠ 금요일 저녁에 4명이 무려 2kg정도 먹었어요 

저는 최대한 안먹으려고 했지만 .... ㅠ.ㅠ 그게 되나요 고기인데...

진로이즈백 2잔이랑 삼겹살 목살 섞어서 한근정도 먹었고 버섯을 어느정도 먹은것 같았습니다. 

실은 저 고기가 조금 남아 냉동보관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왠지 좀 불안한 마음에 밤에 공원에서 한시간 걷기를 했어요 천천히 뛰어보려 했는데 무릎도 아픈것 같고 술김에 덥더라고요

어쨋든 만보를 겨우 채우고 자고 일어났더니... 무려 1kg가 쪄 있었습니다. 금요일 아침 97.6이었는데 98.6이 된거죠...

먹은게 100% 체중으로 간것 같았습니다. 입맛도 없어지고 좌절감이 엄습해 왔지만 

아들들이랑 당일치기를 가기로 했기 때문에 두시간 걸려 가까운 바다에 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넘 귀찮아서 암데나 2분만에 그늘막을 치고 애들은 갯벌로 가고 저는 빈둥거리면서 좌절하고 있었는데 

아빠로써 애들 챙겨야 하니 점심은 먹어야 겠고 해서 간단히 편의점에서 다른식구들은 사발면에 삼각김밥 디저트로 폴라포를 먹고

저는 컵라면에 크래미 2개 그리고 폴라포를 먹었습니다.

너무 더워 4시쯤 철수 하고 집에 오는길에 육계장집에서 어린이 육계장과 밥 한숫갈을 먹고 들어와서 한시간 걷기를 했습니다.

그다음날 아침 똑같은 여건으로 체중을 쟀더니 

나참  ㅋㅋㅋㅋ 97.4kg  무려 1.2kg가 빠져 있더라고요 ... 대체 왜 이러는지 ㅠ.ㅠ

그리고 다시 어제

평소랑 비슷하게 

아침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계란후라이 2개

점심은 메밀냉면 반그릇 피없는 굴림만두 작은거 3개

저녁은 재래식 서울 불고기만이랑 밥 반그릇 못되게 먹고 

저녁 후 한시간 걷기 햇는데... 

오늘 아침 똑같이 체중을 재보니 97.9kg 입니다 ㅠ.ㅠ

솔직히 오늘 아침 97kg ~ 97.2kg 예상했는데... 약 800그람이 더 나왔네요... ㅋ

그리고 불안한게 중성지방 수치가 과연 내려갔을까 인데... 탄수화물량은 확실히 많이 줄였으니... 내려갔겠죠?

내려가야 되는데...

주중에 살빼고 주말은 버텨내는 상황으로 생각하고 이번주도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