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베트남이 중국을 대신할 글로벌 생산기지로 도약하는 중이라 뒤로 나온 물건들이 참 많습니다.
제가 의류업체에 다닐 때도 BP다 뭐다 해서 시장에 혹시 우리 물건 풀린 거 없나 주말이면 조짜서 확인하러 다니기도 했었죠.
아무리 엄격하게 관리를 해도 하청업체든 어디든 빠져 나갈 구멍이 있으니 아예 막는 것이 참 힘듭니다.
작은 부분부분 들고 나가서 외부에서 조립하면 뭐 잡기도 힘들죠.
몇 년 전에는 모 유명 의류업체의 생산기획 같은 경우는 그거 뒷조사하는 거 사람들이 말리는데도 파고 들다가,
결국 비명횡사한 경우가 있을 정도 였죠 ㅎㄷㄷ
암튼...그래서 베트남에 오면 전세계 각종 브랜드의 뒤로 빼돌린 정품들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어제 갑자기 마눌님이 저 보고 신발 보여 주면서 사준다고 하더군요.
이미 신발 많다고 하니까 낡은 게 하나 있다고 그거 바꾸라고 ㅡㅡ;;
암튼..사이즈가 하나 밖에 없다고 하는데 다행이 제 사이즈 더군요.
그래서 5만원 주고 샀는데...
그게 아직 정식 생산에 들어가지 않은 샘플 이더군요.
즉...조만간 시장에 풀릴 상품이란 거죠.
시장에서 뒤로 나온 정품들을 구매해 본 경험은 많지만 또 샘플을 이런 식으로 구매해 보기는 처음 이네요.
(야구)
삼진인듯 연기하다가 갑자기 1루로 뛰어가는 두산 김재환 .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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