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분은 대형 로펌급 변호사를 쓰셨다는데.........
저는 소송가액 최대 1억정도의 소액이라 아는 법무사 상담만 받아보고.........변호사 안쓰고 직접 소송함!
근데 재판할때 우리만 하는게 아니라 번호표 대로 다른분들이랑 같은 장소에서 여러명이 모여서 재판하는데.........
소송비용 3천만원에 변호사 쓰는 사람도 있더군요!ㄷㄷ
3천만원이면 승소해 봤자 변호사비 주고 나면 2천인데.........참 안타까웠음!
우리 집안은 아니고.......... 매형 집안에 로펌운영하는 변호사분이 있어서..........누나 통해서 법률 상담 받아볼까 생각도 했는데.........법무사가 소송 해보고 불리할것 같으면 변호사 쓰라는 말에.........
상담도 안받아 보고 내가 직접 소송 제기함!
상대측은 소형건설사고 변호사도 고용!
기일 잡고 조정기간중에 상대측에서 택도 없는 금액 얘기해서 본소송으로 넘어감!
본소송에서 판사가 그동안 제출한 자료보고 건설사에서 내가 제시한 금액이 문제가 있다고 했으니......... 상대측 변호사 한테 객관적인 금액 산정할수 있는 추가 자료 제출 요구!
그리고 저한테도 다른 자료 요구!
다음 기일에 만나서 둘다 자료 제출
근데 판사 앞에서 변호사가 내가 만났던 건설사 사장이 그만 뒀다고 그회사 직원이 아니라고 말함!ㅎㅎ(소규모 건설사였고 대표는 따로 있음)
그자리에서 바로 내폰 꺼내서 그 건설사 사장 명함.......... 판사랑 변호사 한테 보여줌!ㅎㅎ
판사가 내폰 보더니......... 웃으면서 다음 기일에 명함 제출하라함!
다음기일에 만났는데 변호사가 또 개소리 시전.......... 판사가 그내용으로 소송하는게 아닌데 딴소리 하지 마라고 변호사 한테 뭐라함!
변호사 바로 죄송하다고 하고..........그자리에서 내가 생각했던 금액보다 큰 금액 제시!
판사가 그금액으로 해서 되겠냐고 저한테 묻길래...........1초만에 콜!
판사 웃으면서...........그럼 화해권고로 해서 서로 협의한걸로 할건지 물어봄!
난 화해권고가 무슨 뜻인지 몰라서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상대측 변호사 한테 물어보면 알려줄꺼라고 함!
그리고 법정 나와서 상대측 변호사 한테 설명 듣고 나한테 손해가는거 별로 없어서 콜!ㅎㅎㅎㅎㅎ
재판 끝나고 법무사 한테 결과 말해주니까.......... 아마 변호사 썼어도 나 혼자 소송 진행 한거보다 더 받기 힘들었을 꺼라함!
나는 어차피 변호사 안써서 변호사비용 없고...........얼마 안되지만 인지대 소송 비용도 돌려 받음!ㅎㅎ
결론 : 솔직히 직접 재판을 받아보기 전에는 이나라 판사들은 전부 쓰레기들인줄 알았음!
근데 내가 경험해본 판사는 평상시에는 쓰레기 인지 아닌지......... 어떤인간인지 알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본인한테 떡고물 떨어지는 일이거나, 피해가 가는 일이 아니라면........... 최대한 공정하게 재판해준다는 느낌이었음!
아마 상식적인 대한민국 판사들 대부분이 그럴꺼라 생각함!
근데 정치 판사들, 재벌기업 문제를 판단하는 판사들..........소송가액 수백억 넘어가는 재판에는..........
판사들도 자기 신념을 꺾을만한 권력이나 향응이 제공될꺼라고 봄!
(자유)
민희진 티셔츠 매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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