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평론가 평점은 왜 항상 낮은걸까요?

주긴주더군요 곡성에 대부분 평론가가 8~9점을 줬고 이동진은 10점

자기의 평가가 대중의 평가와 다르다는 것을 유일한 자존감의 원천으로 삼고 살아가는 불쌍한 인간들의 집단이거든요.

더 좋은 작품이 언제든 나올거라는 여지를 주는거라고 봤는데..
평론가도 본인 기준에서 평가하는건데 단지 전문가라고 열폭하는거도 보기 추하다고 봄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분간을 못하거든요..

자존심 때문에 그렇습니다...ㅎㅎㅎㅎㅎㅎ
'나 자존심 있는 평론가라고~! 내가 만점을 줄 것 같아~? 어림없어~!'

영화를 많이 보면

말 그대로 진짜 많이.. 일반인 상식에서 벗어날 정도로..

그러면 어쩔수없이 눈이 높아져요..

모든 분야가 다 그럴듯..

그래야 있어보이니까.
근데 평론가가 직업이 될 수 있다는게 더 어이없음.

막장 드라마 연달아 두세편 보면 너무 뻔해지고 극의 장치들이 눈에 다 보이듯이 매일 영화를 수편씩 보면 뻔한 상업 영화는 걸러지는 거죠. 그러다 보면 영화를 판단 할 때 재미 한가지만 보는게 아니라 극의 세계관, 연기력, 촬영기법, 주제, 감독의 사상, 감동 등등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니까요. 상업 영화는 그저 재미와 감동만 추구하니 점수가 낮을 수 밖에 없고요. 일반인은 영화 보고서 자기만 재밌었으면 절대평가로
"우와~ 나 십점 줄래" 하면서 점수를 쎄려 박지만 영화 벤허를 평해서도 십점주면 상대평가가 무의미해지지 않겠습니까?그것이 그들과 일반인이 차이라고 봅니다.

일반사람들은 일년에 영화 몇 편 안보지만 그사람들은 수백편은 볼껄요. 그정도 보는데 개나소나 9점10점 줘버리면 평론하는 의미가 없죠.
그래서 보통 박평식 평론가가 5~6점 주면 평작, 7점 이상이면 명작이라 하잖아요. 일반인으로 따지면 7점이 9점 10점 될 수 있는거죠.

평점은 주관적이니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평점에 붙은 평의 내용은 어이가 없을 경우가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