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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베트남] '동남아 국가들 "한국, 베트남만 밀어줘"'란 유게 글을 읽고.

[회원게시판]
글쓴이 : 그치지않는비 날짜 : 2019-01-12 (토) 12:32 조회 : 689 추천 : 12  

유게에 위 제목과 같은 제목으로 신문기사 글이 올라 왔네요.

어떤 기레기 쓴 글 인지 무식하면 용감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ㅋ

동남아에서 왜 한국의 투자가 유독 베트남에 몰리는 지 나름의 경험과 지식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차이나리스크라고 해서 많은 기업들이 그 동안 세계의 공장 역할을 했던 중국을 탈출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거의 10여년 전 부터 시작됐고 최근 4-5년 사이에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행선지로 꼽은 주류 목적지가 바로 베트남 입니다.

그렇다면 왜 많은 한국기업들이 동남아의 비슷비슷한 나라들 중에서 유독 베트남을 선호할까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정된 정치 및 사회

기업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정치 사회 시스템의 안정 입니다.

예측 가능한 위험 하에서도 기업 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예측 불가능한 위험이 수도 없이 발생한다면 차라리 기업 활동을 안하는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은 안정된 정치 사회 시스템을 선호합니다.

동남아의 많은 나라들 중에서 정치 사회 시스템이 안정된 나라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싱가폴, 베트남, 라오스 정도 입니다.

그리고 저 세 나라의 공통점은 독재국가란 사실입니다.

베트남과 라오스는 사회주의 국가로 일당 독재를 하고 있고, 싱가폴은 아시다시피 거의 이씨 가문의 왕국이죠.

그 외의 나라들은 혼란스럽습니다.

그런데 싱가폴은 사회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는데 나라가 작고 인건비가 너무 비쌉니다.

그래서 제조업에는 맞지가 않습니다.

라오스의 경우 인구가 너무 적고, 사회 인프라는 엉망이며, 동남아 유일의 내륙국가라 물류비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남은 것은 베트남인데 정부가 강력한 통제력을 유지하고 치안도 안정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30대 이하 젊은층이 인구의 70% 가까이 되서 노동력이 풍부합니다.

부족한 것이 사회 인프라인데 그건 우리 기준으로나 그렇고 다른 동남아 국가들 비교해 보면,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에 비하면 굉장히 양호한 편이고,

사회 간접 자본에 투자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는 편 입니다.

정치 사회 시스템으로 봤을 때 베트남은 유력 후보 중에 한 곳이 됩니다.


2. 사회 간접 자본(SOC)

위에서도 잠깐 나왔듯이 사회 간접 자본의 상태를 보면 또 베트남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국가 입니다.

싱가폴과 말레이시아가 가장 좋은 SOC를 가졌지만 그 두 나라는 인건비 따먹기 위해 

노동집약적인 산업과 그 주변 산업 위주로 해외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 특성상 절대 불가능한 지역 입니다.

남은 나라들은 태국, 베트남 정도 이고 인도네시아가 조금 분발할 뿐 나머지 나라들은 안습 그 자체 입니다.

베트남이 얼마나 SOC에 투자를 많이 하나 하면...가장 중요한 문제 중에 하나인 전력 문제의 경우,

과거 한달이면 순간 정전 포함해서 수십회도 발생했던 정전이 

현재는 정부에서 전력 문제에 관하여 집중 관리를 하는 공단 지역이나 대도시 지역이 아닌

시골 촌구석 까지도 몇 달에 한번 공문으로 미리 공지한 정전이 발생하고,

순간 정전은 한달에 한두번 발생할까 말까한 수준까지 올라 왔습니다.

발전소도 많이 짓고 있고 전기 수입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도로가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 인데 도로도 여러 거점 지역들의 연결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충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도 많이 만들고 있고 항만 시설도 여기저기 계속 확장하고 있습니다.


3. 풍부한 노동력과 상대적으로 높은 교육 수준

베트남의 인구는 거의 1억명에 육박하며 그 중에 7천만명에 육박하는 인구가 30대 이하의 젊은 층 입니다.

동남아에서 싱가폴과 더불어 거의 유일한 유교문화권에 속했던 나라 인지라 교육열이 대단히 높습니다.

물론 과거 워낙 가난했던 기간이 길었던 까닭에 여전히 저학력자들이 많지만,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교육 수준이 높습니다.

우리 처럼 각종 학원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준으로 보자면 뭐 아직 한참 모자르지만 다른 비슷한 동남아 국가들에 비하면 우수한 편 입니다.


4. 적은 휴일

베트남의 공휴일은 연간 12일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동남아에서 가장 적은 휴일을 가지고 있지요.

제가 전에 다니던 회사는 해외 공장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에 있었습니다.

HR컨설팅을 받으면서 해외 주재 수당을 신설하려고 각 나라별 근무일수를 계산한 적이 있었죠.

그 결과 인도네시아와 비교했을 때 연간 근무일수가 약 100일 정도가 더 많았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것 이지요.

주당 48시간이 법정 근로 시간이며 따로 주휴수당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보다 훨씬 강력하게 실제 적용되는 노동법의 영향으로 우리 보다 근로 여건은 나쁘지 않습니다 ㅠ.ㅠ)


5. 전방산업의 대거 진출

삼성전자나 엘지전자를 그리고 국내 상위권 봉제, 신발, 가방 등의 전방산업들이 죄다 진출해 있습니다.

그에 따라 후방산업인 2-3차 부품 밴더들 및 원부자재 업체들이 동반 진출을 했습니다.

후방산업의 특성상 전방산업을 쫓아다녀야 하는 입장이라 그들의 입장에서 대량 소비처가 있는 베트남 시장은

반드시 진출해야만 하는 시장 입니다.

그래서 과거 봉제, 신발, 가방 등의 노동집약적 임가공 산업과 그를 따르던 원단, 부자재, 미싱기계 등의 산업이 주를 이루던 베트남에

삼성이나 엘지 등의 대형 전자 업체가 진출하자 덩달아서 여러 밴더들이 같이 진출하며,

최근에는 FDI(외국인 직접 투자)의 상당 부분이 전자업종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6. 자연재해로 부터의 상대적 안전

베트남의 경우 태풍이나 지진, 해일 등의 자연재해로 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나라 입니다.

바로 옆의 인도네시아가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서 매년 자진, 해일, 태풍의 피해가 엄청난 것에 비하면,

베트남은 지진도 없고, 남부 지역의 경우 1-2년에 태풍이 한두번 올까 말까한 위치이며 지진이 없으니 해일 피해도 없습니다.

북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남부 지역보다 태풍이 많이 오나 한국이나 일본, 중국 등에 비하면 매우 적게 옵니다.

(물론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도 상대적으로 자연재해가 적은 편 입니다)


상기한 이유들로 인하여 베트남이 동남아에서 최우선 투자 국가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인건비가 싸도 잦은 정전에 낙후된 인프라가 존재한다면,

인건비 외에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과다하게 되어 결론적으로 인건비에서 발생하는 이득을 상쇄하게 됩니다.

만약, 하루 정전이 되어서 공장이 자가 발전기를 돌린다면 유류비는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루에 몇 천달러는 우습게 나갑니다.

인당 인건비를 300달러로 잡는다고 하면 하루 정전에 수십명 인건비가 날아갈 수 있죠.

거기에 부족한 인프라는 비싼 운송비와 항구 비용 등을 발생시킵니다.

그리고 아예 비용 문제를 떠나서 제 때에 생산이 완료되었다 하더라도 제 때에 선적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죠.

거기에 수입 자재가 있는 경우에는 자재 입고가 늦어져서 그로 인해 생산 차질이 불거지게 되면,

라인 변경, 입고 지연에 따른 단축 근무 그리고 입고 후 연장 근로로 인한 추가 인건비 발생 등의 문제가 생깁니다.

또한 정치가 불안하게 되면 잦은 소요 사태 및 불안정한 물가로 인하여 과도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이런 저런 이유들로 인하여 해외 진출하는 기업들의 상당수가 노동집약적 산업에 국한된 그들의 입장에서

베트남은 모드 면에서 가장 뛰어나지는 않지만 고르게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어서

동남아로 진출하는 국가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국가인 것 이지요.

어떤 정치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라 경제적인 이익 때문 입니다.




B on D



12...........................

마루얍 2019-01-12 (토) 12:45
아 그 기레기 뇌피셜과 국까의 개소리 글이 여기도 퍼졌나보네요.
거기서 팩트는 축구 베트남 응원해서 빡쳤다 뿐.
꼬우면 니들도 한국인 감독 쓰던가 한말이면 정리됨.
ㅡㅡㅡ
또한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몰빵도 사실이긴 한데 그 이유는 (지금이야 베트남에 대한 국민호감도가 높아서지만) 짱깨국에 진출했다가 치를 떨고 발뺀 기업들이 짱깨국을 대체하기 가장 좋은곳으로 베트남을 선택했기 때문이죠(+반중국가)
noodles 2019-01-12 (토) 12:47
가성비를 위해 베트남에서  생산해서 수출할려는 기업은 막차이거나 이미  약간 늦은거 아닐까 싶은데요  베트남도 이제 폭팔적으로 경제성장 되는시기 시작만 남았으나 베트남과 그 주변경제권의 소비자들을 노리는 기업들은  괜찮을 것 같구요
     
       
글쓴이 2019-01-12 (토) 12:53
아직까지는 몇 년 더 경쟁력이 있습니다. 이게 순차적으로 베트남 -> 캄보디아 -> 미얀마 등으로 서진하는 추세인데 아직까지 캄보디아랑 미얀마가 답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여전히 비교우위입니다.

아예 남아시아로 넘어가서 인도나 방글라데시 쪽도 진출은 하고 있고 특히 방글라데시는 꽤 오래 되었지만 여전히 생산성이 많이 떨어지고 인프라도 여전히 먼나라 이야기 입니다.
hihihihi 2019-01-12 (토) 13:20
Cg쪽 비슷한 일 잠깐 했었는데 그때 들은 얘기로는 베트남이 동남아중에 압도적으로 노동자들의 손재주가 좋다고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사회주의 국가 출신이라 노동법이 아주 확실하다고...
     
       
글쓴이 2019-01-12 (토) 13:27
네 맞습니다. 손재주가 좋아요. 여기도 우리 처럼 젓가락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릴 때 부터 손가락 움직이는 훈련이 자연스럽게 되는 거죠. 젓가락이란 것이 단순히 먹는 도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 발달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물건 입니다.
          
            
hihihihi 2019-01-12 (토) 13:59
그리고 성격도 한몫하는거 같아요 cg쪽일은 간단한 일이라고 해도 깔끔하고 꼼꼼하게 일을 마무리 지으려는 성격이 있어야지, 그냥 대충 빨리 하려는 성격으로는 충분한 퀄리티를 못내거든요.
               
                 
글쓴이 2019-01-12 (토) 15:06
뭐...베트남 얘들도 꼼꼼한 편은 아닙니다. 물론 서남아시아랑 비교하면 차원이 다를 정도로 꼼꼼하긴 하지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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