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4줄 정리가 있습니다!!!!
----------- 서론 --------------
계약한지 한달도 채 안됬습니다만
못살정도는 아닌데
집 상태가 정말 메롱이에요
방음, 난방 문제는 재쳐 두고
집이 오래되서
화장실 수도꼭지는 질질 세고
세탁기 급수 호스도 질질 세고
변기 물탱크 쪽 급수 호스도 좀 문제가 있습니다... 기타 등등
임대인께 말씀드려서 위 내용의 보수를 부탁드렸는데
본인이 깜빡하셔서
변기쪽만 교체할 부품을 안사오셨거든요
일단 못쓸정도는 아니라
다음에 고쳐주신다 길래 일단 넘어갔는데
갑자기 변기가 완전히 맛이 가서 물도 못내리길래
어쩔수 없이
걍 다시 연락 드려서
지금
수리해주셔야 할 것 같다고 부탁드렸습니다
----------- 본론 -----------
오셔가지고 보니까
본인이 아까 수리한답시고 변기쪽 수도를 잠궈놓고 안열어두셨던 거였습니다. [
어차피 수리는 해야할 상태였지만]
하루에 두 번 내려오신게 짜증나셨는지 [윗층에 사심]
"이걸 잠궜으니 당연히 물이 안차지" [본인이 잠그셔서 전 당연히 모르는 상황...]
"이런 것도 확인 안해놓고 부르냐"
"귀찮게 두번 갔다오게 하네" [본인이 깜박하고 안사오셨던거...]
"버튼 까지 끊어먹고"
계속 투덜대시면서 제 탓으로 하시길래
"저도 지금 화장실 문제로 몇 시간째 밖에 못나가고
기다려드리는데
대부분 제 탓도 아닌데 그걸 계속 저한테 이렇게 뭐라 하시면 저도 좀 화날 수 있습니다."
라고 말씀 드리니
"니가 화나면 뭐 어쩔껀데, 때리게? 이거 새* 완전 양아치 *끼구만"
이런식으로
갑자기 다짜고짜 언성을 엄청 높이시더라구요....
제 입장에서는 아직 임대인 분이 어떤분인지도 모르고
지금 연장도 있는 상태고
계속 언성만 높여서 자꾸 거칠게 말씀하시길래
계속 이렇게 언성 높이시면 경찰 부를 수 밖에 없다고
언성 높이지 마시라고 수차례 말씀 드렸고
112에 전화한 상태에서도 출동 요청전에 마지막으로 또 경고 드렸습니다만
결국 계속 "그래 불러봐라!" 식으로 성내시길래
경찰까지 불러버렸네요
----------- 결론 -----------------
솔직히 진짜 부르기 전까진 저도 이러고 싶진 않았지만
지금 생각하니 정말 잘 불렀다 생각이 듭니다
일단 결과적으로
정작 출동 요청을 부탁드리고나니 아주 조용해지셨구요
요즘 무시무시한 사건들도 그렇고,
상대가 누군들 맨주먹이 아니라면 매우 위험하다 판단했습니다...
경찰분도 제가 생각한대로
연장도 있고 하니 자칫 문제가 커질 수 있따
흥분하지 마시고, 언성 높이지 말라고 해주시고
또 경찰분이 말씀하셔서 그런지 고분고분 잘 들어주시네요
문제는 사건이 커지니
이제 집에 문제있을 때 집주인분을 부르기가 참 난감합니다
애초에 부르기 싫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제가 돈주고 다 고치기도 힘들고
하....
계약서에는
'임대인은 임대차 목적대로 사용 수익 할 수 있는 상태로 임차인에게 인도 해야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걍 이런거 문제 전부 업자 불러서 해결하고 청구서만 드려도 되는건가요?
당연히 저도 전문가가 수리해주는게 더 확실하고
지금 변기 문제가 그리 간단한 것도 아닌지
내일 뭐뭐 더 사와야한다고 또 수리 못끝냈습니다
전문업체였으면
이런식으로 변기하나 고치는데 며칠씩 잡아먹고 그랬을까요?
왜 집주인분 돈 아끼려고 제가 손해보는거 같죠...?
----------- 4줄 정리 --------------
1. 집 상태가 메롱임
2. 집주인이 수리하다 매우 성냄 [연장이 있었음]
3. 결국 경찰까지 부르니 일은 조용히 마무리됨
4. 대신 관계가 껄끄러워져서 추후 집 수리 문제가 난감함
(후방)
마사지 손님 달아오르게 만드는 마법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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