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맥주 한잔(정말 한잔이셈?)할 때 같이 먹을려고
주전부리
안주거리를 찾던 중에 대학생 때 피씨방에서 맛있게 먹던
핫바가 떠올라서 딱 그걸로 주문해봤어요
휠터치랑 숯불갈비 후랑크
근데 저것들보다 더더더더더 x 100
먹고 싶은건 빅뽀~~~~이 햄버거
그 때 1,000\이었는데 추억보정도 있겠지만
지금 편의점 버거보다 훨씬 맛있었거든요
하지만 이젠 찾을 수 없는 빅보이햄버거가 되어버린거시야요 하와와
요즘 피띠방은 뭐..거의 음식점이 돼있더군요
그 때 피방알바랑 지금 피방알바는 업무의 다양성이
차원이 다를 것 같아요.
아! 편의점도 그렇구요
각종 조리음식에 심지어 오뎅바까지 구비된 편의점도..
퇴근하고 자꾸 야식 겸 안주 겸 시켜먹는게 돈도 아깝고 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안주를 찾다 피띠방에서 먹던 핫바를
찾아 주문하고서는
옛 생각에 몸부림 치게 됩니당 ㅠ_ㅠ
잠깐 그 때 추억썰을 풀어보자면
타키,버디버디,벅스뮤직, MSN 메신져가
컴을 켜면
늘 같이 켜지고
음원 스트리밍이 무료였기에 매너 없이 볼륨은 높게 해서
여기저기 유행가가 울려퍼지곤 했었죠
손님 계산 해주다가 잘못해서 다른 자리 PC끄면 저~~뒤에서 왠
모가지가 하나 툭 튀어올라서는
ㅇ ㅑ !! ㅇ ㅣ ㅅㅂ XXXXXXXXXX
갖은 욕이 튀어나왔었어요 (리니지 하던 아죠씨 였는뎅 ㅋㅋ)
또, 손님들이 많이 하던 게임들
포트리스 디아 스타 서든 스포
라그나로크 리니지1(2는 초고사양을 요구했던)
그라나도 에스파다,카운터 스트라이크,카트 라이더 와우 카오스
카발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 뮤온라인
캐릭터 피격음이 신음소리 같아 뻘쭘했던 레드문
그리고 대망의
Welcome to
허세
싸이 월드
당시 싸이와 세이클럽 하두리는 뭐..젊은 이들의 문화였잖아요ㅋㅋ
(여담이지만 싸이 최고 음원 가수는 SG워너비가 아닐까 싶은 -.-a)
요즈음은
SNS를 시간 낭비 서비스
라고도 하더군요
하지만 우리가 그 때 허세를 뽐내던 싸이월드의 연장선상이
지금의 SNS가 아닐까 싶어요
핫바 이야기하다 왜 여기까지 온거즤?!?!
쩝;;
새해 복 많이 받으세여
(시사)
북한에 해킹당해서 기술 다 털린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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