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성을 보니 정말로 식량부족으로 학을뗐나 봅니다. ㅠㅠ

울산성의 우물들 전부 말려버리고 강물도 모조리 막아버리고.... 

울산성 전투 때 초반에는 말을 죽여가며 말고기로 식량 보충 했다지만

나중에는 식수와 식량이 부족해지니 말을 죽여서 피를 마시지 않나

피와 오줌을 먹었다는 소리도 있으니 가토 본인마저 천에 고인 물을 짜내어 마셨다는  

기록도 있구요.  

어떤 군대가 배고프고 갈증나면 싸울수 있나?  근처에 우물도 없지 그나마 있는 식수는 태화강 근처 뿐이라....

태화강 근처에만 오면 오는 병사는 족족 죽거나 포로가 되고 한번은 기병 부대 보냈다가 전멸함....

이때 식량 사정은 최악을 달려서, 농성전의 핵심인 조총수에 한정하여 하루에 생쌀 한 홉을 지급했다.  

결국 조 * 명 연합군이 패배 했지만

이 경험덕분데 축성의 달인이 되버린 식량과 식수 부족에 고생한 경험을 살려, 식용 가능한 토란줄기로 엮은

다다미를 짜고 벽에는 조롱박으로 도배 를 했고, 성 안에는 우물을 120개나 팠음....

트라우마가 굉장히 심했던 듯, 구마모토 성을 난공불락으로 만드는 것 외에도 외출할 때마다 유사시  

즉시 까서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은 꼭 가지고 다녔으니.... 하긴 이정도로 식량 부족을 경험하면

누군들 안 질리겠습니까..... 적이지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