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폰 잃어버렸다가 찾았는데 진짜 빡치네요 ㅡㅡ;

살면서 처음으로 폰을 잃어버렸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여친이랑 집 바로앞에있는
식당에서 저녁먹고 거기다 놔두고 왔어요.

10시30분쯤 알아채고 제폰으로 전화해보니까 안받아서 여친이랑 식당에 같이가보니 문 닫았더라구요

통화 한 4번째 했을때쯤 어떤 여성분이 받으셨는데 술이 좀 취해있으셨고

뒤에있는 같이 술드시는 남성분들은 제 핸드폰 케이스에 회사명.사번.제이름 써져있는거보고 조롱하듯이 웃고있더라구요 00다니는 000인가보다 ㅋㅋㅋ 이러면서

쨋든 폰을 가져가셨다길래 전 처음에 식당 종업원 인줄 알았고

내일 가게 문 몇시쯤 여시나요? 라고 여쭤보니

자기는 식당 종업원이 아니래요 ㅋㅋㅋㅋ
저희 밥먹을때 옆테이블에서 술먹던 분들인듯..

지금 자기가 00(저희집에서 지하철 6정거장거리) 에서 술먹고있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순간 ��? 했습니다..

보통 식당에서 줏으면 식당 종업원 한테 맡기지않나요....

10시 반이 넘은시점이라 거기까지 가는건 무리인거 같아서 근처 파출소나 걍 지하철역사에 놔둬달라고 했는데

자기가 술 다 먹고 12시쯤에 식당있는곳을 지나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식당 옆 골목길에 cu 편의점 이 있는데(저도 자주가서 아는곳) 거기다가 맡겨놓겠다고 해서 감사하다고 하고

편의점 들려서 커피 하나사서 폰맡기로오면 주실수있냐고 부탁드린다고 하고

집에와서 쉬다가 12시쯤 전화해보니 아직 안왔다고 함
좀 더기다렸다가 12시 40분에 전화해보니 아직도 안왔다고해서 제폰으로 전화해보니까

00역 앞 편의점(지들 술마시던곳 6정거장떨어져있는) 에 맡겨놓고 갔네요 ㅡㅡ;;

집앞 식당에 놔둔폰이 왜 ㅅㅂ 거기까지 가있는지 이해할수가 없어요 한번 엿돼보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진짜 하아...

일단 지금 찾아서 들고오긴 했는데

폰을 길거리에서 잃어버린것도 아니고 식당에 놔두고 온걸 왜 들고갔는지 이해가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