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 살고 있는데 코로나가 의심되는 상황+검사거절 당했어요.

후쿠오카에 살고 있는데 코로나가 의심되는 상황+검사거절 당했어요.

어떻게 해야 하죠?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저는 후쿠오카에서 혼자 살고 있는 30대 남성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 사람의 아내분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어요.

그리고 그 회사 사람의 동료가 저와 매일 같이 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해가 좀 어렵죠? 제가 하청직원 이거든요. 이해를 돕기 위해 A, B, C, D 로 인물을 정리하겠습니다.

A: 코로나 확진자(여성)

B: 코로나 확진자의 남편 

C: 코로나 확진자 남편의 하청직원

D: 하정직원1의 부하직원. (본인)

제 상사되는 C 가 코로나 확진자의 남편인 B 와 7월 31일 금요일에 접촉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8월3일 월요일인 어제부터 오늘까지, 제 상사되는 C와 접촉이 있었고요.

코로나 확진이야기는 오늘(8월 4일 화요일) 오전에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코로나 확진자와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코로나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어서 PCR검사를 받기위해

코로나 상담센터에 전화해서 PCR검사를 요청 했는데요. 거절 당했습니다.

거절 당한 이유로는,

일단, 저는 무증상입니다. 그리고 직접 접촉자가 아니라서 입니다.

코로나의 확진여부를 위해  PCR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개인의 요청이 아닌 보건소로 부터 연락이 있어야 검사가 가능하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보건소로 부터의 연락은 확진자의 남편인 B 가 코로나 양성 반응의 결과가 나와야 연락이 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 양성/음성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 결과가 나올 때까지의 시간을 물어봤더니 그건 모른답니다.

대략적인 평균 기간을 물어봐도 그건 모른다는 대답만 반복 했습니다.

너무 대답이 정치인 청문회식이라서 지금 상담하고 있는 상담사의 이름을 물어봤더니 그건 알려줄 수가 없답니다.

이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해야하죠?

좋은 대응은 어떤것일까 생각해보면 일단 확진자의 주위 사람들은 피씨알 검사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하다가

검사 결과에 따라 양성이면 2주 이상 격리 유지, 음성이면 야외 활동 재개 인데, 검사자체를 안해주니까, 검사를 요청해도 거절 당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회사내에서는 딱히 지침이나 연락이 전혀 없는 상황이고요.

여기에서 고민하는 거는 결국 제 자신의 안위 입니다.

제가 무증상에 코로나 확진자라고 생각해보면 제가 움직이는 곳마다 바이러스를 다 퍼트릴거 아니에요?

저한테서 전염된 사람중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위독해질거 아니에요?

그럼 저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하지만 위험을 인식한 채로 움직였으니 간접 살인자 혹은 간접 살인 미수일텐데

어떠한 마음가짐과 인식을 가진채로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는 음성일지도 모르는데(검사를 안해주니 아무도 모름) 양성이라는 전제하에 

얼굴도 모르는 면역력이 약한 어떤 불특정 대상을 위해 

"저는 잠복기 1주일 + 격리2주일, 총 3주일을 출근을 안하는게 안전할거 같습니다." 라고 회사에 제안을 하면

지금까지 아무런 지침+연락 도 없는 회사가

"혹시나 모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그게 좋겠네요. 그렇게 하세요." 

라고 할 리가 없거든요.

일단 제안을 하고, 거절을 당하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월급 받기 위해서 저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묵묵히 출근을 해야 할지, 

혹시 위험에 처할 수도 있는 누군지도 모르는 어떤 사람을 위해서 

퇴사 할 각오로 혼자만의 자가격리를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좋은 의견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