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코로나 덕에 여름휴가는 엉망이네요 ㅠ.ㅠ

원래 여름 휴가는 회사 셧다운 하고 보통 10~12일 정도 다녀왔었습니다.

작년에는 비수기인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주문량이 많아서,

현지인 직원들은 토요일 휴무를 통해 연차 소진하게 하고,

외국인 직원들은 개인 별로 일주일씩 휴가를 다녀 왔습니다.

뭐...찢어지기는 했어도 작년에는 그래서 쉬는 날이 더 많았었죠.

그런데 올해는....그 놈의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상황이라 현지인 직원들이 토요일 휴무로 연차 소진할 때

그냥 같이 쉬는 걸로 결론이 났네요 ㅠ.ㅠ

9월초에 국경절 휴무 때 연차 껴서 5일을 쉬지만...

베트남에 다시 코로나로 비상이 걸리는 바람에 그나마 베트남 국내 여행도 못 가게 생겼네요.

쉬는 날 이어도 어디 갈 데 없는 무료한 휴일이 되겠네요.

그나마 위안 꺼리 라면,

올해 코로나로 인해 사용하지 못 하게 된 항공권에 대해서 현금으로 보상해 줄 계획이라네요.

다들 항공권 2장 중에 한장씩 남아 있는 상황이라 대충 5-600달러씩 보상비 명목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국내 여행이나마 좀 즐길려고 했었는데 ㅠ.ㅠ

이 촌구석에서 뭐하고 5일 연휴를 보낼 지 쩝....